비욘드포스트

2024.04.26(금)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 선수가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귀국 기자회견을 위해 들어서고 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 선수가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귀국 기자회견을 위해 들어서고 있다.
<뉴시스> 'KK'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미국 스포츠 카드 제조사인 톱스(Topps)가 선정한 2020시즌 최고의 신인 좌완 투수로 꼽혔다.

톱스는 20일(한국시간) 2020시즌 메이저리그에서 포지션 별로 최고의 활약을 선보인 신인들을 선정, '올스타 루키팀'을 구성해 공개했다. 톱스는 1959년부터 매년 '올스타 루키팀'을 뽑았다.

김광현은 '올스타 루키팀' 좌완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김광현은 8경기(선발 7경기)에 등판해 39이닝을 던지면서 3승 무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62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세인트루이스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면서 김광현은 빅리그 가을야구 무대도 경험했다. 그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김광현은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로 선정하는 내셔널리그(NL) 올해의 신인상 투표에서 득표에 실패했지만, 빅리그에 연착륙하면서 내년 시즌을 기대케 했다.

NL 신인왕을 수상한 데빈 윌리엄스(밀워키 브루어스)는 톱스 올스타 루키팀 불펜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NL 신인왕 투표에서 2, 3위에 오른 알렉 봄(필라델피아 필리스)과 제이크 크로넨워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각각 2루수, 3루수 부문에 뽑혔다.

만장일치로 아메리칸리그(AL) 신인상을 수상한 카일 루이스(시애틀 매리너스)는 '올스타 루키팀' 외야수 3명 중 한 명에 올랐다.

올해 월드시리즈(WS) 우승팀인 LA 다저스의 토니 곤솔린은 '올스타 루키팀' 우완 투수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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