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15(수)
현대차 코나EV
현대차 코나EV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현대·기아차의 전기자동차 수출물량이 올 들어 10만대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10월까지 올 한해 수출한 전기차는 모두 9만8505대로 전년동기(5만7517대)에 비해 71.3% 증가했다.

현대차 코나가 4만1384대로 가장 많이 수출됐다. 전년(2만6922대)에 비해서는 53.7% 늘었다.

기아차 니로는 3만8299대가 수출되면서 210.5% 늘었고, 쏘울은 8244대로 50.4%증가했다.

현대차 아이오닉만 1만578대로 17.2% 수출량이 감소했는데 내년 전용 브랜드 전환을 앞두고 해외 판매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10월만 놓고 보면 현대·기아차는 총 1만2740대를 수출하며 전년(9119대)에 비해 39.7%늘었다.

니로가 5224대 수출되며 전년동월대비 202.5% 올랐고, 코나는 5767대로 47.6%증가했다. 쏘울은 897대, 아이오닉은 852대로 각각 5.9%, 66.4% 감소했다.

EU의 환경규제가 강화되면서 전기차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자동차산업협회 통계에 따르면 EU지역 수출물량은 7만2392대로 전체 수출의 70.3%를 차지했다.

시장조사업체 EV세일즈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의 3분기 글로벌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7%로 테슬라, 폭스바겐, 르노·닛산, 상하이자동차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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