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08(수)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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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위원회 활동을 평가한 전문심리위원회의 의견에 대해 검토하고 그에 따라 현행제도를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전문심리위원 보고서’를 법원에 공개하는 것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준법위는 17일 서울 서초동 삼성생명 위원회 사무실에서 준법감시위원 전원이 참석해 임시회의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7일 열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재판에서 전문심리위원 3명은 삼성준법위 활동에 대해 평가 결과를 밝히고 최종보고서 형태로 법원에 제출했다.

준법위에 대해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추천한 홍순탁 회계사는 미흡평가를, 이 부회장 측이 추천한 김경수 변호사는 긍정 평가를 했다. 다만 재판부가 지정한 강일원 헌법재판관은 유보적 결론을 내렸다.

준법위는 “전문심리위원 의견에서 지적된 권고의 실효성 보장 강화와 위원회 협약 탈퇴 관련 절차적 요건 강화, 위원회 인력·예산에 관한 권한의 실요성 보장 강화 등을 검토하고 이를 반영해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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