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17(금)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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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코로나19로 기업들이 위기를 맞으면서 절반이 정규직원을 축소했거나 앞으로 줄일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사람인이 기업 584개사를 대상으로 ‘정규직원 축소 현황’를 조사한 결과 51.2%가 ‘정규직원을 줄였거나 줄일 것’이라고 답했다.

지난해 정규직원수를 축인 기업(254개사) 중 퇴사자 충원을 하지 않는 방법으로 정규직수를 줄인 기업은 65%였고, 정규직을 계약직 등 임시직으로 대체한 곳은 18.5%였으며 두 가지를 모두 시행한 기업은 16.5%였다.

정규직을 줄이거나 임시직으로 대체한 이유에 대해서는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73.2%, 복수응답)가 1위였다. 다음으로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서(48%), 해당 자리의 업무량이 줄어서(31.5%), 사업개편·축소 등이 예정돼 있어서(22.4%), 경영진의 지시가 있어서(7.1%)등이었다.

정규직을 임시직으로 대체한 기업(89개사)은 기간제 계약직(58.4%, 복수응답), 단기 아르바이트직(42.7%), 파견직(13.5%), 전문 대행업체에 이관(7.9%)하는 등의 방법으로 대체했다고 말했다.

임시직으로 대체한 직무는 제조·생산(32.6%,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서비스(27%), 기획·전략(10.1%), 영업·영업관리(10.1%), IT·정보통신, 마케팅(9%) 등의 순이었다.

인건비는 정규직원을 고용할 때보다 평균 16.9% 절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응답기업의 67.5%는 인건비에 부담을 겪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이들 기업은 전체 비용의 47.8%를 인건비로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건비 절감을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는 ‘채용규모 축소’(49.2%,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들었다. 이어 ‘연봉동결’(45.7%), ’야근 및 특근금지‘(26.6%),’상여금지급 중단‘(19%), ‘연봉삭감’(6.6%) 등의 답변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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