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19(일)

상반기 고령층·보건의료인 접종 후
하반기 일반인 접종 확대로 일상회복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 관련 브리핑을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 관련 브리핑을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6일 하반기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 확진자를 낮은 숫자로 통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정 청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는 몇 번의 예방접종으로 근절 가능한 감염병은 아니라고 판단한다. 어느 정도씩 매년 발생할 수 있다"며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유행이 지속될 수 있고, 우리나라가 유행을 통제하더라도 외국에서 유발된 변이 바이러스의 유입으로 국내 전파가 계속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예측했다.

다만 "하반기에 예방접종률이 급격히 올라가면서 확진자 수를 더 낮은 숫자로 통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청장은 "확진자 수가 악화되지 않고 어느 정도 선에서 유지하면서 예방접종률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재 접종률이 7%가 좀 안 되는데,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는 역할을 하기에는 접종률이 낮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6일 0시를 기준으로 전 국민의 6.93%에 해당하는 356만명이 1차 접종을 마쳤다.

정부는 6월까지 1300만명, 9월까지 3600만명 1차 접종을 거쳐 11월 집단면역 달성을 목표로 밝힌 바 있다.

정 청장은 이날 60세 이상 고령층 접종을 완료해 위중증·사망자 발생을 최소화하고, 보건의료인 접종을 통해 의료시스템 마비를 최소화하는 것이 상반기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하반기 일반인 접종을 확대해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을 완화해 일상을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예방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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