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크리스티앙 마르코스 로레알코리아 대표, 이효정 센터장, 이유미 교수, 강단비 조교수, 김보람 연수연구원, 박민희 연구교수, 묵인희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 회장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로레알코리아(대표 크리스티앙 마르코스)와 유네스코한국위원회(사무총장 한경구)가 후원하고,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회장 묵인희)이 주관하는 ‘2021 제20회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 시상식이 지난 15일 서울웨이브아트센터에서 개최됐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영예의 학술진흥상에는 혈관신생 연구와 생물의약학적 연구 및 의약품 효능 연구 분야 발전에 기여한 경북대학교 약학대학 이유미 교수가 선정됐다.
성장 잠재력이 우수한 신진 여성과학자에게 주어지는 펠로십 부문에는 △김보람 한국과학기술원 생명과학과 연수연구원 ,
△박민희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연구교수 ,
△강단비 성균관대학교 삼성융합의과학원 및 삼성서울병원 임상역학연구센터 조교수 ,
△이효정 국가수리과학연구소 부산의료수학센터 센터장이 선정됐다 .
학술진흥상 및 펠로십 수상자에게는 상장 및 상패와 함께 연구지원비 2
천만원과 500
만원씩이 각각 수여된다 .
로레알코리아는 국내 여성과학계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02
년부터 유네스코한국위원회 ,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과 공동으로 우수 여성과학자를 선정 및 시상해 오고 있다 .
지금까지 총 84
명 (
중복 수상자 포함 )
의 수상자를 배출한 바 있으며 ,
우수 여성인력의 과학기술계 진출을 독려하고 전도유망한 젊은 여성 과학자들을 지원하는 등 여성과학계 발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
특히 올해는 ‘
한국 로레알 -
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 ’
의 20
주년으로 ,
이를 기념하기 위해 시상식과 함께 파리 현지를 연결해 라이브 웨비나도 진행됐다 . ‘
로레알 , 2030
녹색과학으로의 전환 ’
을 주제로 진행된 라이브 웨비나에는 로랑 질베르 (Laurent Gilbert)
로레알 지속가능 혁신 디렉터가 연사로 참여해 녹색과학으로의 연구혁신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
이번 제 20
회 한국 로레알 -
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 학술진흥상 수상의 영예는 경북대학교 약학대학 이유미 교수에게 돌아갔다 .
이유미 교수는 혈관신생에 관한 세계적인 연구를 수행했으며 ,
생물의약학적 연구와 의약품 효능연구에 대한 다방면의 연구경력과 최첨단 기술을 쌓았다 .
이 교수는 현재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대구경북지부장으로서 차세대 여성과학자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
펠로십 수상자인 한국과학기술원 생명과학과 김보람 연수연구원은 초파리 동물모델을 이용해 장세포의 기능 및 장내미생물과 숙주동물의 상호작용을 연구해왔다 .
현재까지 Nature, Cell, Science, Cell Host & Microbe
를 포함한 총 9
편의 SCI(E)
급 저널을 주저자 또는 공동저자로 발표하는 등 꾸준한 연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두 번째 펠로십 수상자인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박민희 연구교수는 골수조혈줄기세포를 조절해 항암제 부작용인 골수면역세포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는 새로운 펩타이드 표적 인자를 밝혀 EMBO Journal
과 Stem Cells
저널에 논문을 게재했다 .
최근에는 이러한 연구주제로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신진연구사업 ’
에 선정되어 실용화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
세 번째 펠로십 수상자인 성균관대학교 삼성융합의과학원 및 삼성서울병원 임상역학연구센터 강단비 조교수는 환자 설문 ,
측정 데이터 ,
이미지 데이터 ,
보건 의료 빅데이터 등 다차원적인 데이터를 융합하고 활용하는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다 .
이를 통해 환자 삶의 질 및 증상 완화를 위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한 바 있다 .
네 번째 펠로십 수상자인 국가수리과학연구소 부산의료수학센터 이효정 센터장은 감염병 수리모델링을 연구하고 있다 .
또한 데이터를 활용해 감염병을 예측하고 수학적 모델 분석과 해석을 통해 감염병 발발에 대해 입증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연구하고 있다 .
특히 코로나 19
확산과 관련해 감염 환자 예측 ,
사회적 거리 두기 등 정부 정책 효과 분석 연구 등을 진행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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