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19(일)

강릉·속초·고성평지 '호우경보'
양양·동해·삼척평지, 북부·중부·남부산지 '호우주의보'
강릉·동해·삼척·속초·고성·양양평지, 태백, 북부·중부·남부산지 '강풍주의보'
양구·정선·홍천·인제평지, 횡성, 춘천, 화천, 원주, 영월 '폭염주의보'

지난해 발생한 제10호 태풍 '하이선(HAISHEN)'의 영향으로 폭풍해일이 우려되는 가운데 강릉 주문진항 방파제에 부딪힌 파도가 매우 위협적이다.
지난해 발생한 제10호 태풍 '하이선(HAISHEN)'의 영향으로 폭풍해일이 우려되는 가운데 강릉 주문진항 방파제에 부딪힌 파도가 매우 위협적이다.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9일 오전 강원 영동지역에서는 호우·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곳에 따라 시간당 30㎜ 내외의 강한 비가 강한 바람과 함께 쏟아지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강릉·속초·고성 평지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강한 비구름대가 시속 30㎞로 남서진하며 시간당 30㎜ 내외의 강한 비를 퍼붓고 있다.

이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인제와 홍천에서도 약한 비가 내리고 있다.

양양·동해·삼척 평지와 북부·중부·남부 산지에서도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비가 내리고 있다.

영동지역은 동풍이 강하게 유입되면서 9일 오후 9시까지 30~8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강릉·동해·삼척·속초·고성·양양 평지, 태백, 북부·중부·남부 산지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시속 35~60㎞(초속 10~16m), 최대순간풍속 시속 70㎞(초속 20m) 이상의 바람이 불 것으로 보여 야외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건설현장,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파손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특히 건물 사이에서는 바람이 더욱 강해지는 특성이 있어 간판이 떨어지거나 야외 설치물, 유리창 파손 등 강풍으로 인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물 점검과 보행자 안전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동해 중부 전 해상에서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시속 35~60㎞(초속 10~16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물결은 2.0~4.0m 동해 바깥 먼바다에서는 3.0~6.0m로 매우 높게 일고 있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동해 중부 앞바다는 오는 11일까지, 동해 중부 먼바다는 오는 12일까지 풍랑특보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강릉·동해·삼척·속초·고성·양양 평지에서는 폭풍해일주의보까지 발령됐다.

동해안에는 너울이 유입되고 천문조가 더해지면서 매우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고 해안도로나 갯바위,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해안가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 해안 저지대 침수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영서지역은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대기불안정으로 인한 소나기가 9일 오후 3시까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나기에 의한 강수량은 5~40㎜로 예상된다.

소나기는 10일 낮 12시부터 밤 11시까지, 11일 오후 1시부터 오후 7시 사이에도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국지적으로 비구름대가 강하게 발달하면서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4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특히 소나기의 특성상 좁은 지역에 집중되고 지역 간 강수량의 차이가 커 주의해야 한다.

9일 영서지역의 낮 기온은 32도 내외까지 올라 매우 더울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보건, 농축수산업 등의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양구·정선·홍천·인제 평지와 횡성, 춘천, 화천, 원주, 영월에는 폭염경보가 주의보로 한 단계 내려갔고 철원과 평창평지에 내려진 폭염주의보는 해제됐다.

폭염특보는 10일부터 체감온도가 1~2도 떨어지면 약화 또는 해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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