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정희철 기자] KB국민은행이 캄보디아 최대 소액대출기관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의 지분 100%를 모두 인수한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전날 타법인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결정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KB국민은행과 KB국민은행의 자회사인 KB캄보디아은행은 프라삭의 잔여지분 30%를 취득한다. 앞서 KB국민은행은 4월께 프라삭의 지분 70%를 이미 취득한 바 있다.
프라삭은 지난 2018년 기준 캄보디아 시장점유율 41.4%의 대형 소매금융회사다. 캄보디아 내 180여개 영업망을 갖추고 있다. 상업은행을 포함한 캄보디아 전체 금융기관 중 대출시장 점유율 3위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프라삭 인수는 국민은행의 글로벌 전략의 일환인 아시아 리테일 네트워크 확장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상업은행 전환을 통해 캄보디아 내 선도은행으로의 도약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