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21(화)

서구 모 고교 개학 2주 만에 학생 8명 감염

광주 '개학 맞은 고교서 연쇄 감염'...하루 33명 확진
<뉴시스> 개학을 맞은 고등학교를 중심으로 소규모 산발적 감염이 발생한 광주에서 하루 사이 코로나19 확진자 33명이 나왔다.

23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22일 발생한 광주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3명(광주 3871~3885번째 환자)이다.

신규 확진자 중 8명은 모두 서구 모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다. 재학생인 3863번째 환자가 발생, 전날 학생·교직원 7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수 검사를 통해 학생 7명의 추가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해당 학교는 지난 9일 여름방학을 마치고 개학했으며, 지난 20일까지 등교수업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체를 채취한 일부 학생·교직원의 최종 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아 추가 감염자 발생 가능성도 있다.

서울·전남·전북 지역 확진자와 가족 또는 지인간 접촉을 통해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기존 지역 확진자와의 개별 접촉을 통해서도 6명이 추가 감염됐다.

이 밖에도 기존 집단감염원과 연관성이 확인된 자가 격리자를 중심으로 산발적 감염이 잇따랐다. 서구 소재 보험사 관련 확진자가 2명이 늘었다.

광산구 모 의료기관, 광산구 소재 호프집, 광산구 주점 주점·PC방·노래연습장, 대구 클럽 관련 n차 감염사례도 1명씩 늘었다.

나머지 7명은 구체적인 감염 경위를 알 수 없다. 대부분 임시 선별진료소, 병원 입원 과정에서 코로나19 양성 사실이 확인됐다.

전날 발생한 확진자 중 12명은 격리 중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고 방역당국은 설명했다.

시 방역당국은 심층 역학조사와 함께 추가 감염 차단에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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