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21(화)

산림청, 오늘 오후 태풍 및 집중호우로 일부지역에 발령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북상중인 23일 오전 울산 남구 장생포 항구에 선박들이 줄지어 정박하고 있다.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북상중인 23일 오전 울산 남구 장생포 항구에 선박들이 줄지어 정박하고 있다.
<뉴시스> 산림청은 제12호 태풍 '오마이스’와 저기압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예상되는 부산·충남·전남·경남지역에 23일 오후 2시를 기해 산사태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발령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지역은 현재 '관심' 단계 유지되고 있다.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단계로 구분돼 발령된다.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23∼24일 태풍과 저기압이 한반도를 통과하면서 전국적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 국립산림과학원의 지역별 강우예측 결과, 충남과 전남·경남·부산지역에 23일 오전 9시부터 24일 오후 6시까지 220㎜ 이상의 강우가 예측됐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해당지역에 산사태위기경보를 '주의' 단계로 발령하고 피해예방을 위해 산사태취약지역 등 주요 위험지역에 대한 사전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

산림청은 이날 오후 6시께 재차 상황판단회의를 거쳐 산사태 위기경보 추가 상향 발령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산림청 임상섭 산림보호국장은 "일부지역에 많은 양의 강우가 예상됨에 따라 지자체와 협력해 산사태 위기경보가 주의로 상향 발령됐다"며 "해당지역 주민께서는 산사태 발생 가능성이 있으므로 긴급재난문자(CBS), 마을방송 등 안내에 귀기울여 주시고 유사시 신속하게 대피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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