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김민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산하 한국문화정보원(원장 홍희경, 이하 문정원)이 운영하는 문화포털에서 10월 꼭 가봐야 할 중소규모 문화예술단체의 공연을 소개한다. 자세한 공연정보와 카드뉴스는 문화포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파란 하늘과 풍성한 구름, 기분 좋은 날씨가 연일 지속되는 10월. ‘찐 가을’을 제대로 만끽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문화포털이 10월 놓치지 말고 꼭 가봐야 할 공연을 준비했다. 가을 분위기를 모처럼 즐기고 싶었던 분들이라면 이 공연을 놓치지 말자.



1. 영원히 사랑스러운 그녀, 빨강머리를 만나다! <앤 ANNE>

걸판여고 연극반 친구들에게 내려진 특명. 주인공 빨강머리 앤은 누가 될 것인가. 모두가 빨강머리 앤 역할을 맡고 싶어 하는 가운데, 선생님은 6명의 연극부원이 돌아가면서 연기를 하기를 권한다. 원작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빨강머리 앤’을 읽어봤다면 한 번쯤은 그녀가 되는 것을 꿈꿔봤을 터. 과연 누가 주근깨 소녀 ‘앤’이 될까. 진짜 주인공이 누군지 궁금하다면 공연장에서 직접 확인해보자. 공연 기간은 오는 11월 27일(토)부터 2022년 1월 23일(일)까지 열리며, 대학로 브릭씨어터에 만나볼 수 있다.


2. 피할 수 없는 SNS 시대 속 오이디푸스의 선택은? <오이디푸스 온더 튜>

여론의 힘으로 대선에서 당선된 새로운 대통령 ‘오이디푸스’가 있다. 그는 사상 초유의 전염병을 해결하기 위해 한 제약 회사를 전폭 지지하면서 세계 최초 백신 개발에 성공하지만, 신원을 알 수 없는 테러리스트가 대통령에게 말도 안 되는 요구를 제안하면서 위기에 처한다. 과연 테베의 대통령 오이디푸스는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원작과 달리 연극은 오이디푸스가 대중 여론에 의해 왕이 되고 하루아침에 파멸하는 ‘스몰 브라더’ 현상을 현대적으로 해석했다. 이에 관객이 직접 테베 시민이 되어 테베에서 벌어지는 사건과 이슈를 바라보면서 극장 안에 준비된 SNS 채팅방을 통해 생각을 주고받을 수 있다. 이번 공연은 10월 3일까지 열리며,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관람 가능하다.


3. 판소리가 지겹다는 편견은 버려! <전주 완창무대>

지루한 판소리는 이제 잊어라! 단 한 명의 소리꾼이 한바탕의 소리를 완창하는 이번 <전주 완창무대>에는 국내 정상급 소리꾼들이 출연할 예정이다. 김도현, 정상희, 지아름, 정보권, 임현빈이 모여 최대 6시간 판소리를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소리의 초심을 일깨우는 것은 물론 판소리를 살리기 위한 소리꾼들의 혼신의 무대를 관람할 수 있다. 공연은 10월 16일 (토)부터 11월 13일 (토)까지 진행되며, 전주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열린다.



4. 부산에서 만나는 클래식 힐링 <제69회 정기연주회 쇼스타코비치의 [혁명]>

부산 밤바다에서 가을 감성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클래식 향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협연자 피호영 바이올리니스트와 함께 이뤄질 <제69회 정기연주회>에서는 쇼스타코비치의 [혁명]을 주제로 환상적인 무대를 꾸민다. 팬데믹 속에서도 희망과 용기를 잃지 말라는 메시지를 클래식을 통해 느껴보자. 자세한 내용은 문화포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오는 10월 30일 열리는 이번 연주회는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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