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19(일)

“빨간염소 ‘고티’와 함께 좋은 일 ‘티’내세요!”

세이브더칠드런 ‘아프리카에 빨간염소 보내기’ 캠페인 시작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국제 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2021년 하반기‘아프리카에 빨간염소 보내기’캠페인을 새롭게 단장하고, 아프리카 우간다 지역의 아동과 가정에 주요 생계 수단이 될 염소 2,000마리를 지원한다.

2010년부터 시작된 세이브더칠드런 '아프리카에빨간염소 보내기' 캠페인은 기후 변화로 인한 가뭄과 기근, 식량가격폭등 등으로 영양실조 위기에 놓인 아프리카 빈곤 가정에 염소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가정의 안정적인 소득과경제적 자립을 돕는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지난 10년 간 ‘아프리카에 빨간염소 보내기’ 캠페인을 통해 아프리카 니제르 지역 1만 4,443가구에 2만 3,804마리의염소를 배분함으로써 350개 마을 자립을 지원했다.

이번 캠페인은 아프리카 우간다 동부 카라모자 지역(Karamoja Sub-region) 모로토 지구(Moroto District) 루파구와 타팍구 빈곤 가정을 대상으로 한다. 세이브더칠드런은 2021년 하반기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 우간다 카라모자 지역 취약 가구에 염소를 배분하고 마을 주민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영양, 생계지원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11주년을 맞이한 ‘아프리카에 빨간염소 보내기’는 캠페인을 상징하는 빨간염소 캐릭터 ‘고티’와다양한 모금 방식을 선보인다.캠페인은 한 번에 티를 내는 일시후원과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정기후원, 그리고 빨간염소 모금함을 직접 개설해 지인들과함께 모금하는 함께후원 등으로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지난 4월 세이브더칠드런의홍보대사로 위촉된 카이스트 정재승 교수도 ‘아프리카에 빨간염소 보내기’에 600만 원을 후원하며 캠페인에 동참했다.

세이브더칠드런 정태영 총장은 아프리카는 전 세계에서 탄소를 가장 적게 배출하는 대륙이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기후 위기로 인한 피해는 가장 크게 받고 있다.”, “기후 변화를 막을 수 없다면 아이들을 보호하는 유일한 방법은 기후 변화에 잘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마련하는 것이다. 기후 변화 위기 속에서도 아이들이 지속적으로 영양을 섭취하고 생계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지원하는 이번 캠페인에 많은 참여 바라며, 함께 해준 정재승 홍보대사께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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