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18(토)

원주 하루에만 103명 확진...300명대 첫 돌파
9개 시군에서 두 자릿수 확진자 발생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일 오후 시민들이 강원 강릉시 내곡동 보건소 선별 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강릉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5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 수는 2201명으로 늘었다.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일 오후 시민들이 강원 강릉시 내곡동 보건소 선별 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강릉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5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 수는 2201명으로 늘었다.
<뉴시스> 강원도에서는 세 자릿수 확진자 수가 11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처음으로 일일 확진자 수 300명대를 넘어서면서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일 강원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일 집계된 확진자 수는 354명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18개 모든 시군에서 감염자가 나왔다.

특히 원주에서는 처음으로 일일 확진자 수 103명을 기록하면서 오미크론 바이러스 확산세가 심상치 않음이 드러났다.

춘천에서도 5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강릉 34명, 홍천 32명, 속초 27명, 동해 18명, 철원 15명, 양양 13명, 양구 10명, 태백 10명 등 9개 시군에서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왔다.

이어 삼척·영월 각 9명, 정선 7명, 평창 6명, 고성 4명, 화천 2명, 인제·횡성에서 각 1명이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 수는 1만6588명으로 늘었다.

23일 100명, 24일 165명, 25일 163명, 26일 189명, 27일 212명, 28일 207명, 29일 221명, 30일 277명, 31일 254명, 1일 354명 등 세 자릿수 확진자 수는 11일 연속 이어지고 있다.

병상 가동률(1일 0시 기준)은 병원과 생활치료센터를 합쳐 1273개 병상 중 650명이 입원하면서 48.6%에서 51.1%까지 올라갔다.

병원은 774개 병상 중 295개를 사용해 33.5%에서 38.1%까지 올라갔고, 생활치료센터는 속초·고성·평창의 499개 중 355개를 이용하면서 72.1%에서 71.1%까지 내려갔다.

중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63개 중 17개가 차 사흘째 27.0%를 유지하고 있다.

1일 오후 10시 기준 전 도민(153만1487명) 가운데 접종자 수는 1차 133만5612명(87.2%), 2차 131만7977명(86.1%), 3차 88만5351명(57.8%)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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