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18(토)

동시간대 기준 1주일 전 대비 3.3배 '폭증'
전날과 비교해서도 9480명 더 많은 규모
서울만 1만1500명…수도권이 전체 59.8%
대구 2394명 등 비수도권 8개 시·도 네자리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구청 관계자들이 신속항원검사를 하는 시민들을 안내하고 있다.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구청 관계자들이 신속항원검사를 하는 시민들을 안내하고 있다.
<뉴시스> 8일 오후 9시까지 발생한 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가 4만명을 넘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21시간 동안 전국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최소 4만1008명이다. 신규 확진자가 4만명을 넘은 것은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래 처음이다.

동시간대 기준으로 전날 3만1528명보다 1만명 가까운 9480명이 더 많다. 일주일 전인 지난 1일(1만2404명)과 비교하면 3.3배에 달한다.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일 1만2404명, 2일 1만8494명, 3일 2만3438명, 4일 2만5902명, 5일 2만9002명까지 연일 치솟았다. 주말인 지난 6일에는 2만8386명으로 일시 주춤했다가, 검사량이 회복하는 월요일인 7일 다시 3만1528명으로 상승했다.

서울에서만 잠정 1만150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에서 1만명대 확진자가 나온 것 역시 처음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 중 해외유입 확진자는 5명에 불과하며 나머지는 모두 국내 발생 확진자다.

수도권에서만 전체 59.8%에 이르는 총 2만454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경기 9418명, 인천 3623명이다.

비수도권 14개 중 8개 시·도에서 이날 오후 9시까지 신규 확진자 수가 1000명을 넘겼다.

대구는 2394명으로 2000명을 넘었고, 뒤이어 경북 1954명, 부산 1770명, 충남 1614명, 전북 1568명, 광주 1450명, 대전 1130명, 전남 1128명 순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강원 955명, 충북 891명, 울산 794명, 제주 333명, 세종 288명, 경남 198명 순으로 집계됐다.

집계가 마감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아있는 만큼 9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많을 전망이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3만6719명이었다. 설 연휴를 지나며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으로 자리를 굳힌 뒤,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5일 3만6362명을 기록한 뒤 나흘 연속으로 3만명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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