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18(토)

전날 강원 산지 대설주의보 발효
눈·비 오지만 평년보다 높은 기온
경기남부·충남 미세먼지 '나쁨'

지난달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을 시민들이 눈을 맞으며 걸어가고 있다.
지난달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을 시민들이 눈을 맞으며 걸어가고 있다.
<뉴시스> 월요일인 14일은 강원도 일부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폭설이 내릴 전망이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눈 또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 기온은 평년보다 높아 포근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강원영동과 경상권동부, 제주도에는 가끔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강원영동중·남부의 경우 오전 0시~6시부터, 강원영동북부와 경상권동부, 제주도는 낮 12시~18시부터 차차 그치겠다.

강원영서북부는 오전 9시~낮 12시, 수도권과 강원영서중·남부, 충청권은 오후 3~6시, 전라권 및 경상 서부 내륙에는 오후 6시~12시부터 가끔 비 또는 눈이 올 것으로 예측된다.

강원내륙·산지와 충청권, 전북, 전남북부, 경상서부내륙, 제주도의 경우 내일(15일) 오전 0~6시까지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내일 새벽까지 예상 적설량은 강원북부산지 5~20㎝, 강원북부동해안, 강원중·남부산지, 경북북동산지, 강원내륙 2~7㎝다.

경기 북부, 충청권, 전북 동부는 1∼3㎝, 서울과 경기 남부, 전북 서부, 전남 북부, 경북 남서 내륙, 경남 서부 내륙, 서해5도에는 1㎝ 미만의 눈이 내리겠다.

기상청은 전날 밤 강원북부산지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강원 속초시 평지, 고성군 평지, 강원중부산지에도 대설예비특보를 발표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원 북부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으니 짧은 가시거리와 빙판길로 인한 감속운행, 안전거리 확보 등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9~2도, 최고기온 4~10도)보다 높이 올라갈 것으로 예보됐다. 아침 최저기온은 -5~5도, 낮 최고기온은 5~13도를 오가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0도, 인천 0도, 수원 -2도, 춘천 -4도, 강릉 1도, 청주 -1도, 대전 -1도, 전주 -1도, 광주 1도, 대구 2도, 부산 5도, 제주 7도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7도, 인천 6도, 수원 8도, 춘천 7도, 강릉 11도, 청주 11도, 대전 11도, 전주 11도, 광주 13도, 대구 12도, 부산 12도, 제주 13도다.

미세먼지는 경기남부와 충남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서울, 인천, 세종, 충북은 오전에 '나쁨' 수준을 유지하겠다.

대부분 중서부지역과 일부 남부지역은 대기 정체 및 국외 미세먼지 유입으로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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