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18(토)

제주도·충남남부서해안·전라권 '눈'
전남남서·북서부 대설특보 가능성
수도권 중심 아침기온 -10도 이하
미세먼지 전 권역 '좋음'으로 예상

영하권 날씨를 보인 지난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사거리 인근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영하권 날씨를 보인 지난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사거리 인근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수요일인 16일은 한파특보가 발표된 수도권 등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겠고, 제주도 산지와 충남남부서해안과 전라권에는 눈이 내리겠다.

기상청은 이날 "충청권과 전라권,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고, 그 밖의 지역은 대체로 맑겠다"고 예보했다.

제주도에는 오는 17일 자정까지 가끔 비 또는 눈이 오겠다. 또 이날 오후 5시부터 17일 오전 6시 사이 충남남부서해안과 전라권에는 눈이 내리겠고, 그 밖의 충남권과 전북북동부, 전남동부남해안에는 눈 날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적설은 제주도 산지와 울릉도, 독도는 오는 17일까지 5~10㎝, 전라권은 1~5㎝, 충남남부서해안은 1㎝ 내외다. 충남권과 전북북동부, 전남동부남해안은 0.1㎝ 미만의 눈 날림이 있겠다.

특히 전날 밤부터 이날 아침 사이, 이날 밤부터 17일 새벽 사이 전북남서부와 전남북서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면서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한파특보가 발표된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북북부, 경북북부내륙에는 북쪽에서 남하하는 찬공기 영향으로 이날과 17일 아침 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지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

이번 추위는 오는 18일 아침까지 이어지겠으며, 당분간은 평년(최저기온 -8~2도, 최고기온 4~11도)보다 낮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4~-1도, 낮 최고기온은 -5~4도 내외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11도, 인천 -9도, 수원 -9도, 춘천 -12도, 강릉 -7도, 청주 -7도, 대전 -7도, 전주 -5도, 광주 -3도, 대구 -6도, 부산 -4도, 제주 2도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4도, 인천 -4도, 수원 -2도, 춘천 -1도, 강릉 1도, 청주 -2도, 대전 1도, 전주 -1도, 광주 0도, 대구 1도, 부산 4도, 제주 5도다.

건조특보가 별효된 서울과 일부 경기내륙, 강원영동, 전남동부, 경상권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대기가 건조한 곳이 많겠다.

이날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대기 상태가 청정할 것으로 예상돼 전 권역이 '좋음'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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