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17(금)

2일 기준 광주 6998명·전남 5244명 확진

광주·전남 확진자 이틀 연속 1만명대 돌파...총 1만2222명
<뉴시스> 코로나19 감염 대유행이 강타한 광주·전남에서 일일 확진자가 이틀 연속 1만 명대를 넘어섰다.

3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지난 2일 발생한 코로나19 일일 확진자는 광주 6998명, 전남 5244명 등 총 1만2222명이다.

광주·전남 일일 확진자로는 역대 최다이며 지난 1일 총 1만255명에 이어 이틀 연속 1만 명대 확진이다.

이날 광주에서는 동구 모 병원 19명, 북구·광산구 소재 요양원에서 각 18명 등 요양·의료기관 소규모 집단 감염이 잇따랐다.

해외 유입 4명을 제외한 대부분의 확진자가 가족·지인·직장동료 간 일상 접촉에 의한 산발 감염인 것으로 추정된다. 구체적인 감염 경위조차 알 수 없는 확진자도 끊이지 않고 있다.

전남은 22개 모둔 시·군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목포 986명, 순천 762명, 여수 725명, 나주 594명, 광양 356명, 무안 331명, 화순 251명, 영암 189명, 해남 121명, 영광 116명, 강진 104명, 장성 88명, 완도 86명, 장흥 79명, 함평 73명, 고흥 69명, 담양·보성 각 67명, 곡성 58명, 진도 52명, 구례 40명, 신안 30명 등이다.

전남에서는 목포 모 요양병원 37명, 여수 소재 요양병원 21명, 순천 한 마을 26명 등 소규모 집단 확진 사례가 잇따랐다. 영암 소재 한 제조업체에서는 외국인 노동자를 비롯한 사업장 내 산발 감염도 계속되고 있다.

특히 광주·전남 일선 초·중·고·대학 대부분이 개학을 맞아 전면 등교하면서 10~20대를 중심으로 감염 증가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각급 학교가 일제히 개학하면서 자가진단키트 검사가 늘어나면 확진자 수 역시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