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17(금)
[날씨]  광주·전남 전역 미세먼지주의보...'중국발 황사'
<뉴시스> 중국발 황사의 영향으로 광주와 전남 전역에 미세먼지(PM10·1000분의 10㎜보다 작은 먼지) 주의보가 내려졌다.

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5일 오전 7시를 기해 전남 동부권 7개 시·군(여수·광양·순천·구례·곡성·고흥·보성)에 PM10 미세먼지 주의보를 내렸다.

이보다 1시간 앞서 광주와 전남 15개 시·군(목포·영광·영암·함평·무안·해남·진도·신안·화순·장성·담양·나주·장흥·강진·완도)에 내려진 미세먼지 주의보도 유지 중이다.

현재 PM10 미세먼지 시간당 평균 농도는 광주 213㎍/㎥로 측정됐다. 전남은 서부권 8개 시·군 190㎍/㎥, 중부권 7개 시·군 186㎍/㎥, 동부권 207㎍/㎥ 등이다.

시간당 평균 농도가 150㎍/㎥ 이상 2시간 지속될 때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다. 현재 미세먼지 농도 변화 추이, 대기 흐름 등을 고려할 때 특보 확대 또는 강화 가능성이 있다.

중국 고비사막·내몽골에서 발원한 황사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북서풍을 타고 황사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며 "야외 활동 등을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 외출을 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 등을 착용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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