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19(일)

전날 오후 9시까지 43만9305명보다는 공식 집계에서 4만명가량 줄어
검사량 회복에 전문가용 RAT 반영
위중증 1244명 '최다' 연일 증가세…사망 164명

지난 15일 오전 서울 송파구 보건소 선별검사소에서 PCR과 신속항원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줄서 기다리고 있다.
지난 15일 오전 서울 송파구 보건소 선별검사소에서 PCR과 신속항원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줄서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지난 15일 하루 동안 전국에서 역대 가장 많은 40만74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하루 40만명대 발생은 이번이 처음이다.

입원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도 역대 가장 많은 1244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164명이 발생했다.

16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40만741명 늘어 누적 762만9275명이다.

하루에만 40만명대 확진자가 나온 것은 2020년 1월20일 코로나19 첫 환자 발생 이후 처음이다. 그간 역대 최다 발생 기록은 지난 12일 38만3658명이었으며, 13일 35만184명, 14일 10만9782명, 15일 36만2329명 등 나흘째 30만명대 발생이 이어졌다.

지난 14일부터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에서 양성 판정된 유증상자와 신속 유전자증폭(PCR) 선제검사 양성자도 확진자로 집계되고, 평일 들어 PCR 검사량이 늘어나면서 방역 당국에 집계된 확진자가 대폭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단 전날 오후 9시까지 방역 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신고됐던 확진자 수 43만9305명보다는 공식 집계에서 4만명가량 줄었다.

지역별로 경기 9만4809명, 서울 8만1395명, 인천 2만8464명 등 수도권에서 20만4668명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19만6012명이 나왔다. 부산 3만9438명, 경남 2만1898명, 경북 1만6782명, 대구 1만6756명, 전북 1만5397명, 충북 1만3755명, 충남 1만3702명, 광주 1만426명, 울산 1만364명, 강원 9653명, 전남 9314명, 대전 8813명, 제주 7682명, 세종 2032명 등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40만624명이다. 이 가운데 60세 이상 고령층은 6만7238명(16.8%), 18세 이하 소아·청소년은 10만4978명(26.2%)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117명이다. 공항 또는 항만 검역에서 61명,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56명이 각각 확진됐다. 내국인은 43명, 외국인은 74명이다.

위중증으로 치료 중인 환자는 48명 늘어 역대 가장 많은 1244명을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는 연일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사망자는 164명이 발생했다. 누적 사망자는 1만1052명,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0.14%다.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177만6141명이다. 이 가운데 26만8223명(15.1%)은 하루 2회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집중관리군이다. 전날까지 기준으로 관리 가능한 집중관리군 규모는 총 28만명 이상이다.

전날 새로 재택치료로 배정된 확진자는 43만2482명이다.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