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19(일)
우크라이나 사태로 석유값이 치솟으면서 IEA 회원국들이 비축유 2차 방출에 합의했다. [사진=뉴시스]
우크라이나 사태로 석유값이 치솟으면서 IEA 회원국들이 비축유 2차 방출에 합의했다. [사진=뉴시스]
[비욘드포스트 김세혁 기자] 정부는 국제에너지기구(IEA)와 협의에 따라 비축유 723만 배럴을 추가 방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치솟은 국제유가 안정을 위해 총 1145만 배럴의 비축유를 풀게 됐다.

IEA는 이달 1일 열린 장관급 이사회에서 총 1억2000만 배럴 규모의 비축유 추가 방출에 합의했다. 미국이 절반인 6000만 배럴을, 나머지 30개 회원국이 각자 할당량을 채우기로 뜻을 모았다.

지난 3월 422만 배럴의 예비 유류를 풀었던 우리나라의 2차 비축유 방출 규모는 미국과 일본(1500만 배럴)에 이어 세 번째로 크다.

IEA의 이번 비축유 방출은 오펙플러스의 5월 증산 계획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판단에서 이뤄졌다. 오펙플러스가 결정한 증산 규모는 일일 43만 배럴로 미국 등 IEA 회원국들의 예상을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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