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4.26(금)
[우리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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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포스트 김세혁 기자] 우리카드(사장 김정기)는 인도네시아 할부금융사 ‘바타비야 프로스페린도 파이낸스(PT Batavia Prosperindi Finance) Tbk’ 인수 승인을 최종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3월 주식매매계약(SPA) 이후 3개월 만에 인도네시아 금융당국(OJK)의 인수 승인을 받은 것으로, 현지에 진출한 국내법인 중 최단기간 승인 기록이다.

우리카드는 올해 3분기 안에 지분 인수를 마무리하고 미얀마 투투파이낸스에 이은 두 번째 해외 자회사로 인도네시아 법인을 출범할 방침이다. 우리카드는 “성장성이 높은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해외 영업망을 확충, 지속적으로 글로벌 사업을 다각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994년 출범한 ‘바타비야 프로스페린도 파이낸스 Tbk’는 총자산 9200만 달러, 임직원 약 1100명 규모의 중견 업체다. 인도네시아 전역에 72개 영업망을 운영하며 할부금융과 중장비 리스사업을 영위해 왔다.

우리카드는 “국내 할부금융 노하우를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금리의 신차 등 신규 할부금융 상품기획 및 판매를 통해 현지 영업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먼저 진출한 우리소다라은행 등 우리금융그룹 그룹사와 시너지를 바탕으로 성장에 속도를 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zaragd@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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