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4.27(토)
[잡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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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포스트 김세혁 기자] 우리나라 직장인 출퇴근 평균 소요시간은 1시간24분으로 집계됐다. 출퇴근길 피로도는 평균 72점으로, ‘오늘도 회사에 가야 한다는 현실’에 많은 직장인이 스트레스를 호소했다.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대표이사 윤병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설문 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직장인 출퇴근 평균 시간과 다양한 행동 유형을 알아보기 위한 이번 설문은 지난 13~21일 남녀 직장인 907명을 대상으로 웹 및 모바일을 통해 진행됐다.

직장인이 출퇴근을 위해 쓰는 시간을 지역별로 보면 경기권 거주 직장인이 평균 1시간42분으로 가장 길었다. 서울이 1시간19분, 지방 거주 직장인이 1시간1분이었다.

출퇴근길 느끼는 피로를 점수로 환산(100점 만점, 높을수록 심각)한 결과 경기권 직장인이 74점, 서울과 지방 거주 직장인이 71점으로 집계됐다. 그 이유(복수응답)로는 “오늘도 어김없이 출근이라는 현실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다”(63.0%)는 응답이가장 많았다.

서울과 경기권 직장인들은 “사람이 너무 많은 만원 버스와 지하철”(44.7%, 39.6%)을 출퇴근길이 피로한 이유로 꼽았다. 지방 거주 직장인들은 “늘 모자란 몇 분, 지각할 까봐 아슬아슬한 긴장감”(34.7%)을 들었다. 경기권 직장인의 경우 회사와 집이 너무 멀어(39.3%) 피로감이 높다는 의견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 외에도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답답함(27.2%) ▲꽉 막힌 도로사정(28.3%) ▲백팩 어택, 쩍벌 탑승자 등 가지각색 민폐 승객(11.2%) 등이 출퇴근길 스트레스 요인으로 파악됐다.

출퇴근길 행동 유형 1위는 음악 청취(50.7%)였다. 동영상 시청(28.4%)과 운전 및 걷기 등 이동 자체에 집중한다(25.4%)는 의견도 있었다. ▲모바일 메신저, 문자(25.1%) ▲잠자기, 휴식(25.0%) ▲웹소설, 웹툰 등 e-book 독서(14.8%) ▲모바일 게임(11.4%)이 뒤를 이었다.

출퇴근 수단으로는 대부분 대중교통을 이용했다.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한다는 직장인은 각각 31.3%와 21.1%였고 이를 모두 이용하는 직장인은 18.2%였다. 자차를 운전한다는 응답은 19.3%였다.

zaragd@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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