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4.27(토)
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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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포스트 조동석 기자] 원/달러 환율이 가파르게 상승했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5.6원(1.22%) 오른 1299.0원에 장을 마감했다.

원화 약세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5월 물가 서프라이즈와 연준의 자이언트 스텝 후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및 외국인 자금 이탈 압력이 더해지고 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최제민 수석연구원 “원화 강세 재료가 거의 부재한 상황임을 감안할 때 환율 추가 상승 시 고점을 1350원까지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향후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우려발 금융불안 등으로 환율 변동성 확대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원화 약세는 인플레이션 확산 속 미 연준의 긴축 강화가 주요 원인이다. 달러화는 전반적으로 강세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달러화의 안전자산 지위를 감안하면 강달러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우리나라는 고물가에다 강달러가 겹치면서 물가를 더욱 자극하고 있다. 강달러는 수입물가 상승요인이다.

원화 약세→수입물가 상승→무역수지 적자라는 악순환이 예고된다. 원화 약세는 물가상승을 불러오면서 내수 위축이라 고리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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