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4.26(금)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하나은행-경희대학교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박성호 하나은행장(오른쪽)과 한균태 경희대학교 총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하나은행]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하나은행-경희대학교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박성호 하나은행장(오른쪽)과 한균태 경희대학교 총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하나은행]
[비욘드포스트 김세혁 기자] 하나은행(은행장 박성호)은 경희대학교(총장 한균태)와 ‘신탁을 통한 유산기부 문화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를 통해 양측은 기부 문화 확산은 물론 초고령화 시대 진입으로 사회적 관심과 필요성이 증대되는 유산기부 활성화를 위한 협업에 나선다.

유산기부는 기부자가 사후에 남겨질 재산의 전부 또는 일부를 공익단체 등 제3자에 기부하는 것을 말한다. 최근 ‘웰 다잉(Well-Dying)’을 추구하는 시니어가 늘면서 공익을 위해 재산을 기부하는 유산기부의 사례도 늘고 있다.

하나은행은 기부자 사후 유산기부를 위한 금융 솔루션부터 노후자금 관리를 위한 생애여정 플랜을 함께 제공한다. 자산관리와 상속 설계 특화 조직 ‘리빙트러스트 센터’ 소속 법률·세무·부동산·금융 전문가들이 맞춤형 유언대용신탁 등 기부신탁 상품을 설계·추천한다. 아울러 경희대학교 전용 신탁상품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경희대학교는 자체 발전기금 조성 캠페인 ‘GLOBAL TRUST'를 통해 동문 등 잠재 기부자들을 대상으로 유산기부를 추천‧장려한다. ▲감염병 예방 및 극복 연구 기금 ▲새터민 글로벌 인재 기금 ▲기후변화 기금 ▲맞춤형 장학기금 등 ‘GLOBAL TRUST’ 캠페인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부 의향자들에 제공한다.

하나은행은 2010년 4월 금융권 최초로 유언대용신탁 ‘하나 Living Trust’를 선보인 바 있다. 치매안심신탁과 장애인신탁, 후견신탁, 봉안신탁 등 다양한 생활밀착형 신탁상품과 자산관리 플랜을 통해 상속과 증여, 후견 지원 등 상황별 생활지원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zaragd@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