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19(일)

염태영 경제부지사 오늘 임명속 경제통 김동연지사 업무와 중복문제 심각
김 지사 염 부지사 정무직으로 중앙·국회·도의회로 종횡무진시켜야

17일 임명장을 받은 염태영 경제부지사가 이에앞서수원현충탑을 찾고 업무를 시작했다.그러나 도내 정치권과 도의회 안팎에서 경제부지사를 정무부지사로 명칭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사진=경기도)
17일 임명장을 받은 염태영 경제부지사가 이에앞서수원현충탑을 찾고 업무를 시작했다.그러나 도내 정치권과 도의회 안팎에서 경제부지사를 정무부지사로 명칭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사진=경기도)
[비욘드포스트 김형운 기자]
김동연 도지사가 문제를 일으킨 김용진 전 경제부지사를 신속하게 염태영 전 수원특례시장으로 교체,17일 임명장을 받고 업무에 들어간 가운데 도내 정치권과 도의회 안팎에서 경제부지사보다 정무부지사로 직책명칭을 바꿔야 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험많은 경제통인데다 염 부지사가 경제전문가가 아니라는 점을 지역 정치권에서 꼽고 있다.

경기도가 가장 많은 인구를 가진데다 대한민국의 경제력의 3분의1을 차지하는 ‘국가 경제의 심장’이어서 정무부지사의 역할이 도지사만큼 중요하다는 점을 들고 있다.

여기에다 경제부지사라는 직책은 임기가 끝난 더불어민주당 소속 도의원들이 만들어 원천무효라는 얘기다.

도의회 국민의힘 복수의 도의원은 17일 도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지난 경기도의회 원구성이 더불어민주당의 싹쓸이 이후 임기만료 직전에 경제부지사를 유지한 것은 원천무효”라며 “국민의힘 도의원들이 의회 장기파행한 원인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이를 고집해 파행을 초해한 것으로 김지사에게 오롯이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들은 이어 “국민의힘 소속 인사를 도의회가 추천해달라는 것은 아니다”라며 “염태영 경제부지사는 경제전문가가 아닌데다 경제문제는 경제통인 도지사가 챙기면 될것”이라고 강조했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한 도의원도 이날 “여야를 넘나들고 친화력이 장점인 염 부지사가 도지사보다 할 일이 많다”며 “정무부지사로 경기도의 현안을 해결하려면 국회와 대통령실 총리실 장관실 도의회·기자실을 발이 닳도록 뛰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염 부지사에게 업무를 떼어주지 말고 도내 현안들과 돌발상황을 해결하고 정부예산을 많이 따오려면 정무부지사로 직책을 바꾸는 것이 시급하다”며 “신속하게 직책을 변경해 야당인 김 지사의 단점을 보완해야 한다”고 이어갔다.

경기도 고위공무원출신 인사들은 경기도지사의 국무회의 참석과 관련“김동연지사가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를 만나 경기도지사의 국무회의 참석을 설득해야 한다 ”며 “지난 8일 발생한 폭우피해에도 김지사가 대통령과 총리가 참석하는 재난대책회의에 참석하지 못해서 대응이 늦어지고 항구적인 수방대책이 나오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한 경기도 전 고위공직자는 통화에서 “경제통인 김동연 도지사가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소속의원들의 경제부지사 명칭 반대라는 거듭된 입장을 무시한 인사강행이 도의회의 1개월여간 파행을 불러 있으켰다”며 “국민의힘의 파행이 이 때문인 점을 고려해 국민의힘 당대표등과 협의를 거쳐 정무부지사로 이름을 변경하는 일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의회는 이같은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잘못된 첫단추’라는 문제와 '전반기 의장을 어느 당이 먼저하느냐'를 둘러싸고 식물의회를 한달여간 이어가 도민과 소상공인들의 공분을 샀다.당시 경실련등 도내 단체들은 도의회의 장기파행에 대해 책임을 지라고 시위와 성명을 이어갔다.(도민일보 7월 25일자 19면 김형운 칼럼 '도의회는 차라리 가위바위보를 해 전.후반기 의장직을 나눠가져라'제하 칼럼 참조)

원유철,한현규 전 정무부지사는 당시 한석규 기획관리실장과 GTX(경기도 대심도 고속열차)를 기안한 이한준 전 경기도시공사 사장과 호흡을 맞춰 현재 대규모로 진행하며 추가건설과 노선연장이 정부에 의해 추진되는 GTX 사업을 정무부지사와 측근들이 이뤄냈다.이어 평택고덕신도시내 세계최대 삼성전자 공장유치, 현재 명품도시이며 분당과 가치가 맞먹은 광교신도시를 건설하는 역할을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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