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19(일)

위중증 469명·사망 42명…먹는치료제 투여 낮은곳 개선

선별진료소 [뉴시스]
선별진료소 [뉴시스]
[비욘드포스트 김형운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약 18만명으로 18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469명에 이른다.

정부는 신속한 병상 배정이 필요한 확진자가 주말과 휴일에도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오는 20일부터 6주간 수도권 지역의 상급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중증병상 주말 당직병원을 운영하기로 했다.먹는 치료제 투여율이 낮은 지역의 장애요인을 분석하고 개선 방안도 마련한다.김성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 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17일 정부세종2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약 18만 명이다. 이는 지난 4월13일(19만5387명) 이후 126일 만에 최다 기록이다.

환자 1명이 주변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수치화한 지표인 '감염재생산지수'는 지난주 1.18로 7주 연속 1 이상을 유지했다. 이 지표가 1 이상이면 유행이 확산한다는 의미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469명, 사망자 수는 42명을 나타냈다.

다만 전체 병상 가동률은 51.0%,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43.7%로 전날보다 소폭 줄었다.정부는 또 장애인시설 등 4차 접종률이 낮은 시설을 대상으로 접종률을 최대한 끌어올리기로 했다.

연령표준화 중증화율은 4차 접종군이 0.08%로 미접종군(1.45%)과 2차 접종군(0.44%)에 비해 월등히 낮다. 치명률 역시 4차 접종군이 0.04%로 미접종군(0.72%)과 2차 접종군(0.27%) 대비 낮은 편이다.

김 본부장은 "3차 이상 접종을 마친 경우 중증화율과 치명률이 대폭 감소하는 것이 입증된 만큼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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