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19(일)

제19회 「에너지의 날」 5분간 소등 및 스마트 디밍 기술 선보여

에너지의 날, 불을 끄고 에너지 수요효율화의 빛을 밝히다.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22일 에너지시민연대가 주최하고 산업부가 후원하는 제19회 「에너지의 날」행사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에너지의 중요성과 수요 효율화에 대한 범국민적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2004년부터 “불을 끄고 별을 켜다”라는 주제로 매년 개최중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❶ 전국 주요 랜드마크 소등, ❷ 에어컨 설정온도 2℃ 올리기 국민 참여 이벤트, ❸ 스마트 디밍기술 기반 적정밝기 시현행사가 함께 개최되었으며,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소등행사는 광화문, N서울타워, 광안대교, 첨성대 등 전국 주요 랜드마크가 참여하여 당일 밤 9시부터 5분간 일제히 소등하는 광경을 연출하였으며, 에어컨 설정온도 2℃ 올리기 국민참여 행사는 낮 2시부터 1시간동안 자발적 참여방식으로 진행된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에너지 무기화 등으로 인해 에너지문제가 전세계적 이슈가 되고 있는 상황을 반영이나 하듯, 이날 행사에는 지난해(24만여명)의 두 배가 넘는 55만여명 이상이 참여하는 등 상당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세종시 소재 한국복합물류센타를 대상으로 스마트 LED조명을 활용한 디밍(dimming) 기술이 새롭게 선보인다.

행사에 참석한 박일준 차관은 “기후위기와 에너지의 무기화로 에너지 수요효율화가 시대적 과제로 부상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시민 한분 한분의 관심과 참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하였으며 특히, 가정 5대 에너지 소비분야*로 국가 전력 소비의 13%를 차지하는 조명은 작은 실천으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분야인 만큼 정부도 가시적 성과를 위해 조명분야 효율혁신 제도정비를 서두르고 있다고 강조하였다.

산업부는 형광램프의 최저소비효율 기준을 단계적으로 상향하는 제도 정비를 연내 완료하여 국내 설치된 1,300만여개의 형광램프가 LED 조명으로의 신속히 전환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며, 형광램프 대비 46~50%, 일반 LED 조명 대비 13~15% 이상의 에너지 절감효과가 큰 스마트 조명에 대해서도 2024년까지 터널, 지하철, 공원 등을 대상으로 실증연구를 본격 추진하고, 표준과 인증체계도 조속히 정비해 본격적인 스마트 조명시대를 열어 나간다는 구상흘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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