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19(일)

경기 80.21%·서울 75.61%·재외국민 80.28%
朴, 경기 19.79%·서울 24.39%…누적 21.78%
최고위원 누적…정청래·고민정·박찬대 등 순

이재명,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들이 27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제5차 정기대의원대회 및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뉴시스)
이재명,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들이 27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제5차 정기대의원대회 및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뉴시스)
[비욘드포스트 김형운 기자] 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를 하루 앞둔 27일 최다 권리당원이 밀집한 경기·서울 지역 경선에서도 이재명 당대표 후보가 80%대 육박하는 득표로 압승을 거뒀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민주당 전당대회 합동연설회 이후 발표된 수도권 권리당원 투표에서 경기 80.21%(7만361표), 서울 75.61%(6만812표), 재외국민 80.28%(175표) 득표율을 얻었다.

반면 박용진 당대표 후보는 경기 19.79%(1만7355표), 서울 24.39%(1만9616표), 재외국민 19.72%(43표) 지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최종 권리당원 누적 득표율은 이 후보가 78.22%(35만5917표), 박 후보가 21.78%(9만3535표)로 집계됐다.

이 후보는 결과 발표 이후 기자들과 만나 "변함없는 높은 지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 점점 어깨가 무거워진다는 느낌이 든다,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 후보는 "내일(28일) 전국 대의원 투표가 남아 있다, 전국 대의원들에게 여러 가지 형태로 당의 정체성, 당의 미래에 대해 얘기, 호소를 해왔으니까 호응해주실 거라 기대하고 있다"며 "야구로 치면 9회 말 2아웃 상황이다. 만루 홈런을 치고 내려갈 수 잇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누구를 반대하기 위한 단일화보다는 민주당의 새로운 세력, 세대의 등장, 새로운 가치 형성을 중심으로 하려 했는데 그게 되지 못해 아쉽다"며 "나중에 세대교체 불발과 관련해선 진지한 평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서울·재외국민 투표 결과를 포함한 최고위원 최종 권리당원 누적 득표율은 정청래 후보가 27.65%(23만2126표)로 1위를 기록했으며, 고민정 후보가 22.02%(18만4879표)로 2위에 올랐다.

이어 박찬대 후보 13.10%(10만9983표), 장경태 후보 12.39%(10만4054표), 서영교 후보 11.57%(9만7137표), 송갑석 후보 9.08%(7만6272표), 고영인 후보 4.18%(3만5103표)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오는 28일 전당대회에서는 전국 대의원 투표 및 2차 국민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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