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18(토)

인명피해 1건·인명구조 1건·급(배)수지원 6건·안전조치 173건 등

[비욘드포스트 김형운 기자]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며 밤사이 경기지역 곳곳에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했다. 인명피해는 1건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성남 189.5㎜, 경기 광주 188.5㎜, 군포 185㎜, 이천 172.8㎜, 광명 171.5㎜, 화성 163.5㎜, 수원 159.4㎜, 용인 149.5㎜ 등을 기록했다.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5일 경기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의 한 도로에서 가로수가 쓰러져 주차된 차량 1대가 파손됐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5일 경기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의 한 도로에서 가로수가 쓰러져 주차된 차량 1대가 파손됐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바람도 매우 강해 순간풍속 초속 15~20m 내외 강한 돌풍이 부는 곳도 있다.

이와 관련해 오전 6시 기준 도내 피해신고는 인명피해 1건, 인명구조 1건, 급(배)수지원 6건, 안전조치 173건 등이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3분께 시흥시 정왕동의 한 건물 외벽에 설치된 간판이 강풍에 떨어져 나갔다. 이 사고로 지나가던 행인이 어깨 등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전날 오후 6시49분께 하남시의 한 산책길에서 하천 범람으로 10대 1명이 고립됐다 구조되기도 했다.

도는 전날 오후 1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단계를 최고 수준인 3단계로 격상해 운영하고 있다.

이에 도와 31개 시군 직원 2734명이 비상근무에 들어가 인명피해 우려 지역과 침수 우려 취약도로 등을 예찰하고, 강풍 취약 시설 및 배수시설 등을 점검했다.

한편 현재 경기 양평, 광주(경기), 여주, 안성, 이천, 용인, 평택 지역에는 태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기상청은 아침시간대부터 비가 약해지다가 오전 시간대 대부분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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