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4.26(금)

김영란법 무색 상품명 없이 수령자 이름만

[비욘드포스트 김형운 기자] 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1층 택배 물품 수령실부터 로비까지 의원들 앞으로 도착한 추석 선물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어 김영란법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추석을 사흘 앞둔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로비에 국회의원들 앞으로 도착한 추석 선물 택배들이 쌓여 있다.(뉴시스)
추석을 사흘 앞둔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로비에 국회의원들 앞으로 도착한 추석 선물 택배들이 쌓여 있다.(뉴시스)


선물은 컵라면부터 생수, 지역 특산품, 청과물(사과, 배), 유명 기업 참치 캔 등 다양한 선물이 배송됐다.

그러나 별다른 상품 설명 없이 수령자 이름만 적힌 박스들도 찾아볼 수 있다.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청탁금지법(김영란법) 개정안 시행 초기 당시 선물 몇 개만 덩그러니 놓여있던 썰렁한 모습과는 대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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