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4.26(금)
치아교정, 정확한 진단 통해 교합 설정해야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대화를 하거나 웃을 때 자연스럽게 보이는 치아는 심미적으로 중요한 곳이다. 예를 들어 치열이 고르다면 깔끔하고 바른 인상을 연출할 수 있는 반면, 비뚤어진 치열을 가진 경우 환하게 웃지 못하고 자신도 모르게 움츠러드는 등의 콤플렉스가 생길 수 있다.

만약 덧니 또는 입이 튀어나온 돌출입, 주걱턱과 같이 부정교합 증상이 있는 경우라면 치아교정 치료에 대한 의료진과의 상담이 필요하다. 흔히 치아교정이라 하면 소아청소년기에 진행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최근에는 성인이 된 후에 시작하는 경우도 많다.

부정교합 발생 원인 및 증상은 다양하다. 선천적 원인이 가장 크지만 성인은 생활습관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를 방치하면 치태 치석이 잘 쌓여 잇몸이 망가지기 쉽고 턱관절 장애, 소화불량과 같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치아교정은 치아에 일정한 힘을 가하는 장치를 착용, 치아의 일부나 전체 배열을 반듯하게 만드는 치료법이다. 위 아래 턱의 부정교합을 개선해 치아의 기능을 회복하는 것은 물론, 치열을 가지런하게 만들어 좋은 인상을 갖도록 한다.

단 치아교정에 앞서 몇 가지 체크해야 할 사항이 있다. 먼저 치아교정 교합을 설정하고 올바른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구강 내부의 공간을 비롯해 치아의 돌출 정도, 부정교합 등 세부적인 것까지 고려해야 만족도 높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정확한 진단 하에 개인에게 최적화된 교정 장치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업무적인 미팅이 많은 직장인이라면 치아 안쪽에 교정장치를 부착하는 설측교정이나 특수 플라스틱으로 만든 치아 틀을 이용하는 투명교정 등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오상용 안산 에이플란트치과 원장은 "치아교정 시에는 개인마다 치료 계획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정확한 진단이 가능한 치과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3D CT 장비와 구강 스캐너 등의 디지털 진단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지, 의료진의 풍부한 임상경험과 노하우 등을 꼼꼼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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