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4.26(금)

나들이로 장거리 운전 늘어나는 ‘봄철’ 차량 점검 필수, 차량 냄새로 이상 징후 감지 가능

리본카의 냄새 케어 서비스 (사진 제공=오토플러스)
리본카의 냄새 케어 서비스 (사진 제공=오토플러스)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오토플러스㈜(대표: 이정환)의 비대면 중고차 브랜드 리본카가 나들이로 장거리 운행이 증가하는 봄철을 맞아 차량 냄새 별 원인과 대응법을 소개한다.

냄새는 차량의 다양한 문제를 확인하는 하나의 기준이 될 수 있다. 차량에서 평소에는 나지 않던 ‘냄새’가 난다면 점검이 필요하다는 ‘신호’일 가능성이 높다. 봄은 미세먼지∙황사로 환기도 쉽지 않은 만큼 차량의 실내 냄새를 더욱 신경 쓰고 관리해야 하는 때다.

봄철 상승하는 기온에 에어컨을 작동했는데, 퀴퀴한 냄새가 난다면 필터의 여과 기능이 떨어져 공기 순환이 되지 않아 곰팡이나 세균이 증식했을 가능성이 높다. 자동차 에어컨 내부 습기나 오염물은 곰팡이나 세균의 번식을 유발하므로, 주행거리 10,000km나 6개월에 한 번씩 주기적으로 에어컨 필터를 교체하는 것이 좋다. 만약 에어컨 필터를 교체했는데도 냄새가 사라지지 않는다면 송풍 팬을 분리해 내부까지 청소하는 것도 방법이다.

급격히 변화하는 기온은 타이어 공기압에도 영향을 미친다. 겨울철에는 빙판길에 대비해 공기압을 조금 낮춰 지면과의 마찰력을 높게 관리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봄철에도 낮은 공기압을 유지할 경우 타이어 마모를 유발할 수 있다. 타이어 공기압이 부족한 경우 도로와 접지면이 넓어지고 마찰이 심해지면서 고무 타는 냄새가 발생한다. 이 경우 타이어 공기압을 확인해 보충해주는 것이 좋다.

자동차에서 나는 달콤한 냄새는 냉각수 유출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부동액 안의 화학 성분이 증발할 때 단내가 발생하는데, 냉각수가 부족한 상태로 계속 주행할 경우 엔진 과열로 차량에 손상을 줄 수 있다. 화학 성분이 인체에 해를 끼칠 수도 있으므로 정비소에 방문해 점검을 받는 등 조치를 취해야 한다.

차에서 기름 냄새가 난다면 엔진 오일이 새거나 부족하지는 않은 지 확인해 봐야 한다. 기름 냄새가 유독 심하다면 연료 탱크 또는 파이프가 새는지 점검할 필요도 있다. 엔진 오일 부족이나 연료 탱크, 파이프 문제는 다른 장치까지 영향을 줄 수 있고, 차량 화재로도 이어질 수 있으므로 즉각적인 점검을 권장한다.

이처럼 차량에 이상이 있을 경우 다양한 냄새를 유발하는데, 이를 단순히 청결 문제로 생각하고 방치할 경우 차량뿐만 아니라 운전자의 건강에까지 치명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때 차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거나 직접 차량을 점검할 시간이 없다면, 전문적인 방문 점검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봄나들이는 물론 입사나 입학을 계기로 중고차 구매를 고려할 때도 차량 실내 냄새 확인이 중요하다. 중고차 구입 최적기인 봄철에는 특히 ‘침수차량 여부’를 꼼꼼히 따져야 한다. 차량의 내장재는 물을 잘 흡수해 침수 시 악취가 남아 냄새로도 침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전 운전자가 사용하며 차량 실내에 밴 악취도 주행 시 불쾌감을 유발하고 말끔히 제거하기 쉽지 않으므로, 실내 냄새까지 잘 관리된 차량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

리본카는 업계 최초로 ‘냄새 케어 서비스’를 도입해 보이지 않는 냄새까지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

오토플러스 이광례 마케팅실장은 “실외 마스크 의무가 해제되며 봄나들이를 위한 여행 수요가 늘어난 만큼, 차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면 그 원인을 파악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전문적인 점검 서비스 등으로 차량 컨디션을 쾌적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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