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19(일)
LG유플러스는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20대, 아이를 키우는 육아 가구, 70·80대 어르신까지 전 국민의 생애주기에 맞춰 혜택을 확대한 신규 5G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날 오전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진행된 온라인 간담회에서 이재원 MX혁신그룹장이 국민 생애주기 맞춤 요금제를 설명하는 모습. (사진 =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는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20대, 아이를 키우는 육아 가구, 70·80대 어르신까지 전 국민의 생애주기에 맞춰 혜택을 확대한 신규 5G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날 오전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진행된 온라인 간담회에서 이재원 MX혁신그룹장이 국민 생애주기 맞춤 요금제를 설명하는 모습. (사진 = LG유플러스 제공)
[비욘드포스트 한장희 기자] LG유플러스는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20대, 아이를 키우는 육아 가구, 70·80대 어르신까지 전 국민의 생애주기에 맞춰 혜택을 확대한 신규 5G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고객의 선택권을 확대해 통신비 부담을 낮추고, 세대별 이용 행태에 따라 혜택을 늘린 것이 이번 요금제 출시에 핵심이다.

이번에 출시하는 요금제는 월 6~7만원대에 5G 데이터 50~125GB를 제공하는 요금제 4종을 새롭게 선보인다. 또 생후 24개월 이하 자녀를 둔 부모에게는 매월 5GB의 데이터 바우처를 주는 혜택도 신설했다.

우선 5G 청년 요금제는 일반 요금제와 가격은 같지만 데이터 제공량이 25~66% 확대된 게 특징이다.

구체적으로 △월 4만7000원·10GB(+4GB) △월 5만5000원·17GB(+5GB) △월 6만1000원·41GB(+10GB) △월 6만3000원·70GB(+20GB) △월 6만6000원·110GB(+30GB) △월 6만8000원·135GB(+40GB) △월 7만원·185GB(+60GB) △월 7만5000원·210GB(+60GB)다.

이보다 상위 단계인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에서는 테더링 및 쉐어링 제공량을일반 요금제보다 30GB씩 더 준다.

부가 혜택으로 커피 쿠폰, 음악 스트리밍 등의 무료 서비스를 매월 1가지 선택할 수도 있다. 또 20대 특화 혜택으로 △구독서비스 ‘유독’ 큐레이션 할인 100원 딜 △여행 시즌 로밍 혜택 △캐릭터 무너(MOONO)가 찾아가는 대학 캠퍼스 축제 △강남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 프라이빗 파티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청년 요금제를 홈페이지에서 가입하면 요금을 할인해 주는 ‘5G 다이렉트 요금제’로도 선보일 예정이다. 다이렉트 요금제로 가입하면 기존 대비 약 27~32% 저렴하지만 혜택은 동일하다.

구직활동 중인 가입자를 위한 혜택도 신설한다.

LG유플러스 고객 구직자는 워크넷 등 정부에서 운영하는 취업 및 고용 관련 웹사이트 10곳에 대해 제로레이팅을 적용한다. 제로레이팅이란 통신사가 특정 웹사이트 또는 서비스 접속 시 발생하는 데이터 사용량에 대해 요금을 부과하지 않는 운영 정책이다. 기간은 5월 15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다.

이외에 20대 고객에게 제공하는 결합할인 프로모션 ‘다이렉트 플러스 결합’을 다음달부터 30대 고객에게도 확대 적용한다. 다이렉트 플러스 결합은 5G 온라인 요금제 ‘5G 다이렉트 플러스 69’, ‘5G 다이렉트 플러스 59’에 가입한 만 19~29세 고객이 모바일 2~4회선 결합시 최대 1만4000원을 할인해 주는 혜택이다.

또 올해 하반기 중에는 육아 가정을 위한 데이터 바우처를 제공한다. 이 역시 통신업계 최초다. LG유플러스 가입자가 출생신고서 또는 가족관계증명서를 전국 매장 또는 고객센터에 제출하면 부모 중 한 명에게 자녀가 생후 24개월이 될 때까지 매월 5GB 데이터 바우처를 제공한다. 월 3만3000원씩 최대 79만2000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받는 셈이다.

LG유플러스는 시니어 전용 5G 요금제도 선보인다. 65세 이상부터 가입할 수 있는 기존 요금제 ‘5G 라이트 시니어(월 4만5000원)’의 데이터 제공량을 8GB에서 10GB로 늘린다. 이름은 ‘5G 시니어 A’형으로 바꾼다.

추가로 만 70세 이상이 가입할 수 있는 ‘5G 시니어 B형’과 만 80세 이상부터 가입할 수 있는 ‘5G 시니어 C형’을 새롭게 선보인다.

개선된 시니어 요금제는 데이터 제공량은 모두 10GB로 같지만 가격이 싸지는 구조다.

5G 시니어 B형은 월 4만3000원, 5G 시니어 C형은 월 3만9000원이다. 데이터를 모두 소진하면 최대 1Mbps 속도로 계속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나이에 맞춰 변경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기 위해 자동 전환 기능을 적용한다. 이 기능은 오는 10월부터 제공한다.

기초연금 수급 대상자의 경우 월 최대 1만2100원의 추가 요금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선택약정(25% 요금할인) 동시 적용도 가능하다.

5G 중간요금제도 세분화해 선보인다 △월 6만3000원·데이터 50GB ‘데이터 레귤러’ △월 6만6000원·80GB ‘데이터 플러스’ △월 6만8000원·95GB ‘데이터 슈퍼’ △월 7만원·125GB ‘스탠다드 에센셜’로 오는 12일부터 가입 가능하다.

이번 요금제 신설로 LG유플러스 요금제는 월 6만1000원·31GB(QoS 1Mbps)와 월 7만5000원·150GB(QoS 5Mbps) 사이가 채워지게 됐다.

구간별로 2000원씩 더 내면 데이터가 약 20~30GB가 추가되는데, ‘데이터 슈퍼’ 요금제만 이전 구간 대비 데이터가 15GB만 늘어난다.

데이터 증가폭은 적지만 대신 제한속도가 더 빠르다. 바로 직전 요금제는 1Mbps라면 이 요금제는 3Mbps로 빠르다.

일례로 유튜브 기준, 1Mbps는 저화질(480p)를 원활하게 볼 수 있는 수준이라면 3Mbps는 720p와 1080p까지 재생 가능하다. 스탠다드 에센셜 제한속도는 5Mbps다.

신규 요금제는 기존 요금제와 동일하게 선택약정(25%요금할인) 적용이 가능하다.

요금제 신설에 따라 온라인 전용 ‘5G 다이렉트’ 요금제에도 2종을 추가했다. 월 4만6000원·80GB(QoS 1Mbps), 월 4만7500원·95GB(QoS 3Mbps)이며 5월 15일부터 가입 가능하다.

또 LG유플러스는 통신업계 최초로 5G 신규 중간요금제를 자사 망을 사용하는 ‘U+ 알뜰폰 파트너스’ 사업자들에게 이달 30일부터 도매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알뜰폰에서도 월 3만~4만원대 요금에서 5G 중간요금제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jhyk777@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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