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19(일)

자체 개발 비건 치즈로 美 B2B 유통 서비스 확대

아머드 프레시, 美 비건 버거 레스토랑 체인에 슬라이스 치즈 수출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국내 푸드테크 기업 아머드 프레시(대표 오경아)가 미국의 인기 비건 버거 레스토랑 체인 ‘슬러티 비건(Slutty Vegan)’에 자체 개발한 ‘아메리칸 슬라이스’ 비건 치즈를 납품하며 식자재 유통 서비스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아머드 프레시는 지난 3월 신제품 ‘아메리칸 슬라이스’ 비건 치즈를 미국 최대의 슈퍼마켓 체인인 ‘크로거’에 입점시키며 미국 시장 전역으로 소매 유통 채널을 확대했다. 뒤이어 미국 전역으로 빠르게 성장 중인 인기 비건 버거 레스토랑 체인 브랜드 ‘슬러티 비건’에 100% 국내산 자사 비건 치즈를 납품함으로써 미국 B2B 식품 유통까지 진출하며 거침없는 글로벌 시장 공략을 이어가고 있다.

‘슬러티 비건’은 최근에 전 프로농구 선수 샤킬 오닐, 가수 스눕 독, 음반 프로듀서 저메인 듀프리 등 유명 인사들이 즐겨 찾는 비건 패스트푸드 매장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슬러티 비건’은 올해부터 치즈 버거 메뉴에 들어갈 치즈 토핑을 아머드 프레시의 ‘아메리칸 슬라이스’ 비건 치즈로 대체해 선보일 예정이다.

아머드 프레시는 이번 ‘슬러티 비건’ 납품을 통해 유통 서비스 확대뿐 아니라 폭넓은 고객층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아머드 프레시는 지난해 세계 최대 비건 인구 보유국인 미국에 첫 진출한 이후 큐브 치즈와 아메리칸 슬라이스를 앞세워 미국 전역으로의 매장 확대에 주력해 왔다.

아머드 프레시 해외비즈니스팀 조혜민 팀장은 “미국의 한 패스트푸드 시장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74%가 치즈 토핑이 들어간 햄버거를 선호한다는 결과가 나올 만큼 치즈에 대한 수요가 높은 가운데 미국에서 인기 있는 비건 버거 레스토랑 체인 ‘슬러티 비건’에 자사 치즈를 납품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식자재 유통 서비스 진출을 시작으로 앞으로 더 많은 현지 비건 레스토랑에서 자사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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