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19(일)

스타리아 음압구급차는 기존 쏠라티 음압구급차보다 출동 및 현장 접근성 우수

오텍 스타리아 구급차 (사진=오텍)
오텍 스타리아 구급차 (사진=오텍)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국내 특수목적자동차 최대 생산기업 ㈜오텍(회장 강성희)이 현재 유행하고 있는 감염병에 대응하고 새로운 바이러스의 출현에 대비하여 ‘오텍 스타리아 음압구급차’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였다고 27일 밝혔다.

오텍은 그룹 계열사인 캐리어에어컨의 공조 기술을 바탕으로 차량에 적용할 수 있는 음압 시스템을 개발하여 감염병 환자를 보다 더 안전하게 병원으로 이송하는 역할에 일조하고 있다.

오텍 음압구급차는 공기가 고기압에서 저기압으로 흐르는 원리를 이용하여 구급차 내부의 공기압을 외부보다 낮게 유지함으로써 내부의 병원균이 외부로 전염되는 것을 방지하도록 설계되었다. 또한 감염병 환자 수송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구급차 내부의 바이러스 및 병원균 살균에 효과적인 소독 기능도 갖추고 있다.

기존 음압장치는 크기 문제로 쏠라티 차종에만 장착이 가능하였으나, 오텍이 독자적인 기술을 기반으로 연구 개발하여 음압장치 소형화 및 성능 향상에 성공했다. 이를 소형 승합차종인 스타리아에 적용하여 ‘오텍 스타리아 음압구급차’를 출시하게 되었다.

스타리아 음압구급차는 쏠라티 음압구급차가 접근하기 어려웠던 좁은 골목길이나 협소한 도로에도 진입이 가능하여 이전보다 기동성 좋은 감염병 환자 이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텍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부터 전국 의료원 및 국군의무사령부에 오텍 스타리아 음압구급차가 공급될 예정이며 향후 공급이 더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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