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19(일)
[비욘드포스트 김형운 기자] 인도에 이어 태국을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포스트 차이나' 위기에서 기회를 찾고 경제영토를 넓히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다. 최대 교역 상대국인 중국과의 협력관계에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포스트 차이나'는 이에 대비한 대한민국의 '경제영토 확장'을 의미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다수의 수치가 '포스트 차이나'의 유력한 상대로 인도를 지목하고 있다"며 "2030년 세계 3위 경제 대국 부상, 3조 4000억 달러의 경제 규모, 매년 6% 이상의 고도성장 등 인도는 대한민국과 경기도에게 새로운 기회의 땅"이라고 강조했다

현지시간 4일 오후 인도를 방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아쉬위니 바이쉬나우 인도 전자정보기술부 장관과 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현지시간 4일 오후 인도를 방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아쉬위니 바이쉬나우 인도 전자정보기술부 장관과 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김 지사는 "인도를 방문한 4박 5일 동안 바쁘게 움직였다. 대한민국 최초의 전시산업 해외진출 사례인 IICC 현장을 방문했다. '한-인도 혁신동맹'을 위해 인도 경제단체 대표단, 인도 진출 한국기업 대표단과 간담회를 가졌고, 인도 전자정보기술부장관, 상공부장관도 만났다"고 이어갔다.

또 "'한-인도 상생협력'의 상징인 삼성전자 노이다 연구소에도 방문해 인도의 혁신 인재들과 앞으로 나아갈 길을 모색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제 태국의 수도 방콕으로 향한다. 태국을 포함한 아세안 국가들 또한 '포스트 차이나' 전략에 매우 중요하다"며 "경기도의 경제영토 확장이 곧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각오로 큰 성과를 내고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김 지사는 인도-아세안 '신남방시장' 진출과 국제협력 강화를 위해 지난 1~5일 인도를 방문했다.

이날 태국으로 이동해 7일까지 지페어(G-Fair·대한민국우수상품전) 아세안+ 개막식, 방콕시청, UN ESCAP(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 본부, UNEP(유엔환경계획) 아태사무소 방문 등 일정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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