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19(일)

산지 500㎜ 이상 장대비·바람 25m/s...산사태·축대 붕괴 주의

 제주국제공항에서 관광객들이 비를 피해 이동하고 있다.
제주국제공항에서 관광객들이 비를 피해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화요일인 18일 제주는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제주도는 19일 오전까지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19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 내륙 100~200㎜, 중산간 400㎜, 산지 500㎜ 이상이다.

이날 시간당 30~80㎜, 산지에는 시간당 1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고,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밤까지 추자도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초속 20m 이상(산지 초속 25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제주 남쪽 바깥먼바다를 중심으로 9~16m의 강한 바람과 함께 1.5~3.5m의 높은 파도가 일겠다. 바다 안개도 끼겠으니 해상 안전 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겠다.

아울러 지난 13일부터 전날 오후 4시까지 제주 산지와 중산간을 중심으로 100~580㎜의 매우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져 공사장·비탈면·옹벽·축대 붕괴와 토사 유출 및 산사태 등에 유의해야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5~26도(평년 23~24도), 낮 최고기온은 27~30도(평년 28~30도)로 분포하겠다.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북부와 동부, 서부를 중심으로 따뜻하고 습한 남풍류가 강하게 유입돼 체감온도는 33도를 오르내리겠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재해 발생 가능성이 있으므로 위험 지역에서는 상황 판단 후 안전을 위해 이웃과 함께 신속한 대피 및 피난하는 등 즉시 안전조치를 시행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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