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09(목)

'체감온도 33도'
2일부터는 광주와 전남 대부분 지역에 많은 비

예상최고기온, 최고체감온도 분포도. (사진=광주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예상최고기온, 최고체감온도 분포도. (사진=광주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뉴시스> 광주와 전남 일부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내륙지역에는 소나기가 내리겠다.

20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광주와 전남 나주·담양·곡성·구례·장성·화순·보성·광양·순천·장흥·강진·영암·함평지역에 폭염 주의보가 발효된다.

오전 5시 기준 기온은 광주 23.7도, 보성·광양 23도, 목포 22.7도, 완도·순천·강진 22.6도, 진도 21.3도를 기록했다.

오후 최고기온은 27도~33도가 예상되며 폭염특보가 내려진 지역의 체감온도는 33도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 매우 무덥겠다.

또 광주와 전남내륙지역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면서 기온이 일시적으로 낮아지겠다. 강수량은 5~20㎜이다.

전남 신안과 무안 등 해안가지역은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겠다.

주요지점 가시거리는 오전 5시 기준 흑산도 120m, 임자도 270m, 안좌 310m, 무안 810m, 거문도 820m이다.

22일부터는 정체전선과 저기압의 영향으로 광주와 전남 대부분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려 기온이 낮아지면서 폭염특보는 해제될 것으로 예측된다.

서해남부먼바다와 남해서부 해상은 바람이 초속 8~13m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1~2.5m로 높게 일겠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내리기 전까지 광주와 전남 내륙지역은 매우 덥겠다"며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 있는 만큼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격렬한 야외활동 등은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역대 7월 최고기온은 광주의 경우 지난 1994년 7월 19일과 2018년 7월 27일에 38.5도를 기록했으며 3위는 1994년 7월 22일 38도이다.

목포지역은 역대 가장 무더웠던 1994년 7월 21일과 7월 24일에 37도, 7월 20일 36.8도를 기록했다.

여수지역도 1994년 7월 20일 37.1도, 7월 25일 36.2도, 7월 24일 35.7도까지 기온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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