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19(일)

알바몬, 보령시 할머니 할아버지 광고 모델로 파격 발탁

사진 출처 : 알바몬
사진 출처 : 알바몬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할매니얼의 인기가 식품과 유통업계를 넘어 광고계까지 접수하고 있다. 할머니를 광고 모델로 앞세운 영상이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알바몬이 지난 6월 선보인 ‘알바몬으로 알바가’ 여름 캠페인 영상이다.

알바몬이 공개한 영상은 △알바가 편과 △알바여 편으로, 농촌 할머니들이 알바몬을 통해 쉽게 원하는 알바를 찾는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알바가 편’ 광고는 농촌 마을을 배경으로 '춘실이' 할머니가 아르바이트를 가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이른 아침 급하게 어디론가 향하는 주인공에게 동네 주민들은 어딜 가느냐고 묻는다. 춘실이 할머니는 '알바 가'로 답한지만 주민들이 '알박아'로 잘못 알아들으며 벌어지는 헤프닝을 담고 있다. ‘알바여 편’에서는 ‘알바여’를 ‘알빠여’로, ‘알바비’를 ‘알밥이’로 오해해 벌어지는 내용을 코믹하게 담았다.

알바몬 광고 영상은 공개 한달여 만에 조회수 700만을 돌파했고, 리서치 전문기업 엠브레인이 운영하는 애드 컨슈머 리포트(AD Consumer Report)에서 TVCF 7월의 소비자 반응 'Grand Prix', 'GOLD', 'SILVER' 1, 2, 3위를 모두 석권했다고 밝혔.

인기 비결은 전문 모델이 아닌 실제 농촌에 거주하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모델로 기용했다는 점이다. 실제 광고에 등장한 인물들 중 전문 모델은 단 한명이다. 나머지 출연자들은 모두 촬영 현장인 보령시 봉성리에서 즉석으로 캐스팅한 동네 주민들이다. 광고를 본 네티즌들은 "처음으로 상업 광고를 거부감없이 편안하게 봤다", "이런 푸근한 광고 계속 만들었으면 좋겠다", “우리 할머니를 보는 것 같아서 정겹고 재밌다” 등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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