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19(일)

‘폰고’ 운영사 피에로컴퍼니, 폐휴대폰 등 전자폐기물 처리 공정 프로세스 도입

승인 2023-08-22 10:20:09

-지난해 전 세계 휴대폰 160억 개 중 3분의 1인 53억대 버려져
-환경적·사회적 문제 해결 위한 자사만의 차별화된 공정 프로세스 구축
-박민진 대표, “해당 공정 고도화 통해 효율성 높여나갈 것”

사진: 피에로컴퍼니
사진: 피에로컴퍼니
[비욘드포스트 김민혁 기자] 리퍼비시 전자기기 구독 서비스 ‘폰고(phoneGO)’의 운영사 ㈜피에로컴퍼니(대표 박민진)는 무방비하게 폐기되는 폐휴대폰 등 전자폐기물 문제를 개선하고 자원 활용의 효율성을 개선하고자 전자폐기물 처리 공정을 도입했다고 22일 밝혔다.

피에로컴퍼니는 폐휴대폰에서 회수되는 금속자원의 가치성을 평가하고, 전자폐기물 처리 공정에 관한 연구 진행을 통해 효율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다양한 국내 기업 및 기관들과의 협약을 통해 폐휴대폰을 유·무상으로 공급받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배터리 분리 교육영상을 제작했다. 이어 연구 설계 및 가설 설정을 시작으로 분류와 파쇄, 선별, 샘플링 작업의 틀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기존의 공정 조건을 보다 효율적으로 변경했다.

이후 재선별 샘플링을 바탕으로 회수 금속가치를 평가하며, 금속 함량 및 회수율 품위를 높여 최적의 처리 공정을 비롯해 안전하고 환경 친화적인 공정을 도출해 내는 것을 궁극적 목표로 하는 공정을 완성했다.

이 밖에도 피에로컴퍼니는 지난해 벤처기업인증에 이어 글로벌 엑셀러레이팅 지원사업, 우리금융 디노랩 4기, SK True Innovation 3기 등 다양한 사업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올해 6월 전자폐기물 회수 관리 방법 및 시스템 관련 특허 출원에 성공하기도 했다.

사진: 피에로컴퍼니 박민진 대표
사진: 피에로컴퍼니 박민진 대표

피에로컴퍼니 박민진 대표는 “피에로컴퍼니는 리퍼비시 전자기기 구독 서비스 ‘폰고’를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전자기기 생태계 구축을 위해 국내 전자폐기물 전량을 소화해 광물 수입 의존도를 낮추는데 집중하고 있다”라며 “이와 관련해 노년층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노인취업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도 병행하는 등 환경적, 사회적 문제해결을 위한 방안 또한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약 18,000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폰고’는 불량이 발견되거나 변심으로 인해 반품된 제품들을 신제품 수준으로 정비해 재출고하는 것을 말하는 각종 리퍼비시 전자기기를 유저가 원하는 만큼만의 구독 기간을 설정해 사용하거나 분할결제방식으로 구매할 수 있는 신개념 서비스다.

news@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