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21(화)

사슬지갑 가디(Guardee)에서 NFT 즉시 발행전략 주효
출시 3개월만에 채굴노드 300대에서 1,100대로 급성장세

블록체인 메인넷 사슬, 美· 英등에서 채굴 노드 1,100대 돌파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블록체인 메인넷 기술 스타트업 아티프렌즈(ArtiFriends, 대표 이정우) 3세대 블록체인 엔진이 적용된 퍼블릭 메인넷 ‘사슬’(SASEUL) 노드(Node, 블록체인 네트워크 참여자) 숫자가 출시 1년만에 국내뿐 아니라 미국, 영국, 독일, 호주 등 해외에서 1,100여대로 급증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225월 처음 출시된 사슬메인넷은 1년이 되던 금년 5월 채굴에 성공한 노드가 불과 300여 대였다. 이 수치 역시 폴리곤(Polygon) 250여 대, 클레이튼(Klaytn) 34대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였지만, 출시 3개월 만에 1,100여 대를 돌파한 사례는 이더리움 이후 매우 드문 경우다.

아티프렌즈 측에 따르면 “1,100여 대 역시 채굴에 성공한 노드일 뿐, 실제로 채굴에 참여하고 있는 노드는 약 1,500여 대 이상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성장세의 가장 주된 이유로는 쉬운 채굴 참여 난이도를 빼놓을 수 없다. 사슬에서의 채굴은 특별한 장비가 필요한 것도 아니고 타인에게 노드를 구매하는 방식도 아니다. 누구든 본인이 원하면 가정용 PC를 사용해 노드에 참여할 수 있다. 노드 설치 시간도 30분 내외로 짧은 편에 속하여, 낮은 진입장벽을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드 참여자가 늘어나는 또 다른 주된 요인은 가디(Guardee) 지갑 업데이트이다. 20238월 아티프렌즈는 기존의 사슬 지갑 가디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주된 업데이트의 내용은 NFT 기능의 추가이다. 이미 NFT는 몇 년 전부터 화제였기 때문에 새로운 개념은 아니지만 가디의 NFT 기능은 조금 특별하다. 사슬 지갑 가디에서는 NFT를 바로 발행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아티프렌즈 측은 블록체인의 의미는 신뢰에서부터 시작한다. 블록체인 외부의 기술이 필요하다면 그 즉시 블록체인의 의미가 사라진다. 모든 데이터를 블록체인만을 활용하여 저장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아티프렌즈 이정우 대표는 “본래, 2023년 한 해 동안 노드 1,000대를 목표로 생각했다. 그러나 생각보다 너무 빠르게 사슬이 알려지면서 목표를 수정했다. 1년 내로 이더리움 노드 수를 뛰어넘는 것을 과감히 도전해 보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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