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18(토)

지역주민·취약계층 어르신 1천여명 관람객 몰려 "성황"

김창옥 교수의 '마음치유 토크콘서트' 특별강연 (사진제공= 동행 힐링콘서트)
김창옥 교수의 '마음치유 토크콘서트' 특별강연 (사진제공= 동행 힐링콘서트)
[비욘드포스트 이봉진 기자] 서울시가 후원하고 트로트 황태자 '신유', 강연계 BTS '김창옥' 등 스타들이 함께한 '2023 동행 힐링 콘서트'가 지난 9일 진광교회(담임목사 이성주)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5060 신중년 및 어르신들에게 특별한 감동과 추억을 선사하고 이웃과 '동행'의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시민참여 문화축제로 기획한 행사다.
'2023 동행 힐링콘서트'에서 개회사 중인 진광교회 이성주 목사 (사진제공= 동행 힐링콘서트)
'2023 동행 힐링콘서트'에서 개회사 중인 진광교회 이성주 목사 (사진제공= 동행 힐링콘서트)
개회사를 맡은 진광교회 이성주 목사는 "서울시의 후원을 통해 더 많은 시민들에게 더 수준 높은 퀄리티로 문화콘텐츠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고 말하며 "마련된 여러 프로그램들이 많은 분들에게 따뜻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수 있길 희망한다"며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지역주민과 취약계층 어르신 1천여명 관람객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고, 서영교 국회의원 , 이영실 서울시 의원 등 지역 관계자들도 함께 했다.

행사 프로그램은 소통 전문가 김창옥 교수가 '마음 치유 토크콘서트'를 맡아 '나 자신을 위해서 살아가자'는 주제로, 중·장년층이 인간관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가지 어려움 극복 방법에 대해 특유의 재치 있는 화법으로 관객들에게 웃음과 공감을 자아냈다.
가수 신유의 '트로트 힐링 뮤직콘서트' 공연 (사진제공= 동행 힐링콘서트)
가수 신유의 '트로트 힐링 뮤직콘서트' 공연 (사진제공= 동행 힐링콘서트)
이어서 축제 메인 행사인 '트로트 힐링 뮤직콘서트'에서는 트로트 황태자 '신유'가 자신의 대표 히트곡과 미공개 신곡을 열창으로 선보이는 가운데 관객들은 떼창과 파도타기로 호응하며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해 내기도 했다.

노부모님과 참여한 신영숙(47세·여·가명)씨는 "부모님이 평소 좋아하시던 가수의 공연을 이렇게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행운을 얻게 돼 행복하다"면서 "코로나 이후로 이웃과의 왕래도 줄어들면서 많이 적적해 하셨는데, 좋은 이웃 주민들과 뜻 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올해 중 가장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향초공예'에서 시나몬 캔들을 만들고 있는 체험객 (사진제공= 동행 힐링콘서트)
'향초공예'에서 시나몬 캔들을 만들고 있는 체험객 (사진제공= 동행 힐링콘서트)
이 행사 외에도 진행되었던 가장 인기 있었던 동행 체험 프로그램은 향초공예, 바둑 원포인트 레슨, 실버 목공체험 순으로 시민 참여도가 높았다고 행사 관계자는 전했다.

bjlee@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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