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17(금)

출범 2년동안 중·저신용자 16만명에게 5조16000억 공급

토스뱅크는 올해 3분기 말 기준 가계 신용대출(무보증) 중 중·저신용자(KCB 신용점수 기준 하위 50%) 고객의 잔액 비중은 34.46%로 2021년 10월 출범 이후부터 단 한 분기도 놓치지 않고 제1금융권 은행 중 가장 높은 중·저신용자 포용 비중을 지속해오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은 토스뱅크 본사의 안내판. (사진 = 토스뱅크 제공)
토스뱅크는 올해 3분기 말 기준 가계 신용대출(무보증) 중 중·저신용자(KCB 신용점수 기준 하위 50%) 고객의 잔액 비중은 34.46%로 2021년 10월 출범 이후부터 단 한 분기도 놓치지 않고 제1금융권 은행 중 가장 높은 중·저신용자 포용 비중을 지속해오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은 토스뱅크 본사의 안내판. (사진 = 토스뱅크 제공)
[비욘드포스트 한장희 기자] 토스뱅크는 올해 3분기 말 기준 가계 신용대출(무보증) 중 중·저신용자(KCB 신용점수 기준 하위 50%) 고객의 잔액 비중은 34.46%로 2021년 10월 출범 이후부터 단 한 분기도 놓치지 않고 제1금융권 은행 중 가장 높은 중·저신용자 포용 비중을 지속해오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토스뱅크에 따르면 출범부터 올해 3분기까지 만 2년 동안 건전한 중·저신용자 16만명에게 총 5조1600억원 규모의 대출을 공급, 올해 3분기 말 대출 잔액 기준으로 3조840억원에 달한다.

신규 공급량 및 잔액의 꾸준한 증가에도 불구하고 KCB 기준 비중 수치가 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한 것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중·저신용자 포용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과정으로 볼 수 있다고 토스뱅크는 설명했다.

녹록지 않은 거시경제 상황에서 출범한 토스뱅크가 안정적으로 포용금융을 이어가기 위해선 건전성 관리에 우선순위를 둘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중·저신용자 포용의 취지는 지켜가되 대출 자산 건전성 강화를 위해 KCB 뿐만 아니라 NICE 기준을 적극 활용, 실질소득과 상환능력이 검증된 ‘건전한’ 중·저신용자에게 필요한 자금이 최대한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한 것이다.

이러한 노력을 기반으로 토스뱅크의 올해 3분기 연체율은 1.18%로 전분기(1.56%) 대비 감소, 외생 변수에 흔들리지 않고 포용금융을 지속할 수 있는 기초 체력을 마련했다.

지난해에 크게 늘린 중·저신용자 대출 물량의 상환 시기가 최근 집중적으로 도래한 것도 잔액 비중에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대출영업을 시작한 토스뱅크는 지난해 2~3분기에 중·저신용자 대출 공급을 크게 늘렸는데, 당시 공급된 물량의 상환 시기가 1년이 지난 최근 집중됐다.

특히, 중·저신용자 상환 시기와 대출이동제 실행으로 인한 고신용자 유입 시기가 맞물리며 중·저신용자 잔액 비중 관리에 난이도가 크게 상승한 토스뱅크만의 특수성이 존재한다.

토스뱅크는 한층 강화된 건전성과 신용평가모형을 기반으로 중·저신용자의 포용의 범위를 계속 넓혀갈 계획이다.

토스뱅크는 고금리 대출을 5.5% 저금리로 대환하는 ‘사장님 대환대출’과 신용회복 의지가 있는 중·저신용자를 위한 ‘햇살론뱅크’를 인터넷전문은행 중 최초로 선보이는 등 제1금융권 은행 혜택에서 소외되어왔던 자영업자, 소상공인 및 서민을 위한 상생금융에 앞장서왔음

또 머신러닝/딥러닝 등의 혁신 AI기술과 독보적인 대안정보를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신용평가모형인 TSS의 고도화에 박차를 가해 포용금융의 경계를 지속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토스뱅크는 밝혔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이제 만 2년이 된 신생은행으로서 지속가능한 포용금융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건전성이 유의미하게 개선되는 등 성과를 보이고 있으므로 포용금융 확대를 위한 노력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jhyk777@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