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21(화)
‘오버랩 나이프, 나이프’ 김동휘, 인생 N회차 달린 ‘시간순삭’ 열연
[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오버랩 나이프, 나이프’ 김동휘가 시간을 되돌려 다시 사는 3회차 인생을 눈 뗄 수 없는 시간순삭 열연으로 펼쳐냈다.

지난 2일 방송된 UHD KBS 드라마 스페셜 2023 단막극 ‘오버랩 나이프, 나이프’는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려는 두 사람이 세 번의 시간을 되돌리는 타임리프 드라마로 김동휘는 극 중 행복한 유년 시절을 보냈으나 지금은 아버지의 가정폭력으로 인해 불행해진 수호 역을 맡았다.

수호는 사업 실패로 가정폭력을 일삼는 아빠(주석태 분)의 손에 엄마(심이영 분)가 죽게 되고 엄마를 살리기 위해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세 번의 기회를 얻는다. 시간을 되돌렸음에도 엄마를 다시 살리는 과정은 쉽지 않았고 마지막으로 시간을 되돌아가 바뀐 현실은 더욱 가혹했다. 부모님이 만나게 된 계기가 수호 자신이었음을 깨닫게 되고 마지막 타임리프 결과, 엄마가 아빠를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며 수호는 홀로 남는다. 시간을 되돌린 참혹한 결과는 수호의 삶을 무너뜨렸고 무거운 여운을 남겼다.

김동휘는 타임리프를 통해 삶을 바꾸려는 수호를 섬세한 감정과 깊이 있는 눈빛으로 완성했다. 바뀌지 않는 삶에 좌절하고 더욱 참혹해진 현실에 처절한 감정을 쏟아내는 모습은 안타까움과 연민을 자아내며 극에 묵직한 무게감을 더했다. 미스터리한 극의 분위기와 서스펜스적인 흐름을 섬세한 연기로 주도함으로써 극의 흥미를 고조시키며 눈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했다.

김동휘는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를 ‘제43회 청룡영화상’, ‘제27회 춘사국제영화제’, ‘제23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의 신인상을 휩쓸며 관객과 평단의 뜨거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어 tvN 드라마 ‘미씽: 그들이 있었다2’부터 웨이브 시리즈 ‘거래’까지 주연 배우로 탄탄한 성장세를 알린 김동휘는 이어 영화 ‘댓글부대’의 주연으로 합류해 촬영을 마쳤다.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빈틈없는 열일 행보를 펼치고 있는 배우 김동휘의 활약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신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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