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4.28(일)
정기고, 겨울빛 ‘her’ 예고…짙어진 ‘힐링 보이스’ 정체성
[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가수 정기고가 잔잔한 ‘겨울 텐션’으로 돌아온다.

소속사 측은 4일 “정기고의 신곡 ‘her’(허)가 오는 5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고 밝혔다.

정기고가 약 2년 10개월 공백을 깨고 컴백하는 가운데, 이번 신곡이 기대되는 포인트를 짚어봤다.

하나. 하루 끝자락에 건네는 ‘위로’-‘공감’

‘her’는 힘들었던 하루를 따뜻하게 위로하는 내용이 담긴 곡이다. 정기고는 앞서 라이브 클립 티저에서 포근한 겨울 감성을 그려낸 멜로디 일부를 공개했다. 이와 함께 하루 끝자락에서 마주할 수 있는 버스 정류장, 육교 등 배경을 활용하며 일상 속 스며들 정기고 표 ‘위로’를 예고했다.

하루의 끝에 담담하게 울려 퍼질 ‘her’는 무수한 소음에 지친 대중의 귀를 따뜻하게 감싸 안는다. 귀로 만나는 겨울빛 감성과 함께 담긴 진심 어린 가사는 듣는 이들로 하여금 ‘공감’을 느끼게 한다.

둘. 2년 10개월만 ‘힐링 보이스’-‘새 신호탄’

정기고가 선보이는 감성은 ‘힐링’이다. 그간 정기고는 다양한 곡들을 통해 몽환적인 음색을 자랑, 그 속에 편안함을 그려냈다. 최고의 히트곡 ‘썸’, ‘너를 원해’를 비롯해 수많은 드라마 OST에서도 특유의 힐링 보이스를 선사해왔다. 쉽게 질리지 않는 차분한 음색을 가진 정기고는 빠르게 흘러가는 현대 사회에 ‘her’이라는 또 하나의 쉼터를 제공한다.

‘her’는 정기고를 오래 기다려준 팬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곡이기도 하다. 2021년 이후 약 2년 10개월 만에 컴백하는 정기고는 ‘her’ 발매를 시작으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간다. 최근 워너뮤직코리아에 새 둥지를 튼 만큼, ‘her’를 포함해 정기고가 보여줄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올겨울 추위를 녹일 정기고의 신곡 ‘her’는 5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김신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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