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19(일)
[이경복의 아침생각]...어제 댓글로 올라 온 "이어령 교수의 인생 후회"


존경은 받았으나

사랑은 못 받았다.

그래서 외로웠다. 다르게 산다는 건 외로운 것이다.

세속적인 문필가로 교수로,

장관으로 활동했으니

성공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실패한 삶을 살았다.

겸손이 아니다. 나는 실패했다. 그것을 항상 절실하게 느끼고 있다.

내게는 친구가 없다.

그래서 내 삶은 실패했다.

혼자서 나의 그림자만

보고 달려왔던 삶이다.

동행자 없이 숨 가쁘게

여기까지 달려왔다.

더러는 동행자가 있다고 생각했지만, 나중에 보니

경쟁자였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ㅡ친구, 동행자, 다 부질없는 세속, 세상을 다르게 보는 눈 뜨게 한 당신 공로에 찬사!
김수환 추기경도 사랑이 머리에서 가슴 내려 오는데 70년 걸렸다니,
사람 대부분 머리로 사랑할 뿐?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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