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19(일)
디스에이블드, 발달장애 예술가 연말 전시 ‘메리 하티즘’ 개최
[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발달장애 예술가 에이전시 디스에이블드(THISABLED)는 연말을 맞아 <Merry Heartism* : what are you doing new year’s eve?>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Heartism(하티즘)이란 그리고 싶은 것을 마음대로 솔직하게 표현하는 발달장애 예술의 정체성을 담은 단어로, 순수한 마음이 담긴 그림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따뜻한 연말 추억이 생기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됐다. 발달장애 예술가 39명이 참여하며, 오는 12월 20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다.

전시는 네 가지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디스에이블드 소속 발달장애 예술가들 14명(강선아, 권한솔, 금채민, 박성호, 박지훈, 박태현, 박혜신, 신동민, 양시영, 이다래, 장주희, 정성원, 최서은, 한정훈)의 인기 작품과 발달장애 예술가 플랫폼 ‘하티즘’을 통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가 5명(박세준, 신현채, 안드레, 윤진석, 이승윤)의 작품을 선보인다.

그리고 LG에너지솔루션, 한국메세나협회와 함께 진행했던 발달장애 아동 미술 교육 ‘꿈나무 : 꿈을 나누는 무대’ 프로그램을 통해 6개월 동안 성장한 학생 20명(김동후, 김승기, 김재민, 남윤서, 박수혁, 박찬희, 반지웅, 배윤서, 이상훈, 이아라, 이은규, 이주원, 이지성, 이해, 임성현, 조건, 최유준, 최재용, 최재용, 한예린)의 작품까지 공개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2년부터 '꿈나무' 프로그램을 통해 발달장애 아동미술 교육 지원을 2년 연속 이어가고 있다.

또한, 순수한 마음이 담겨있는 것이 특징인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작품을 더욱 생생하게 보여주는 미디어아트도 준비되어 있다.

관계자는 “보고만 있어도 마음이 포근해지는 그림들을 모아 선보인다”며 “관람객들이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와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디스에이블드는 발달장애 예술가의 작품으로 그들의 사회적·경제적 자립 기반을 제공하고자, 상품 제작, 작품 렌탈, 디자인 작업, 전시회 등을 진행하는 소셜벤처다.

김신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