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19(일)

메텍이 개발한 ‘메탄캡슐’, 미국 가축메탄가스 표준화 작업 착수

미국 농무부(USDA)와 계약 체결한 메텍 박찬목 대표(사진제공=메텍)
미국 농무부(USDA)와 계약 체결한 메텍 박찬목 대표(사진제공=메텍)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가축 메탄가스 연구전문 스타트업 메텍 홀딩스(이하 메텍)가 미국농무부(USDA)와 메텍이 개발한 메탄캡슐을 활용한 미국내 가축 메탄 공동연구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메텍 박찬목 대표는 미국 정부기관으로부터 약 8개월간의 엄격하고 날카로운 여러가지 검증을 거쳐 국내 스타트업 최초로 미국 농무부(USDA)와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미국내에서 사육중인 소가 발생시키는 메탄을 포집하고, 관리하는 공동연구를 진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메텍은 소의 위 내부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CH4) 및 이산화탄소(CO2) 포집&측정 가능한 장비인 ‘메탄캡슐’(Methane Capsule)을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또한 소의 위 내부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CH4)를 저감하여, 배출량을 60% 이상 줄일 수 있는 메탄저감 캡슐도 개발에 성공했다.

메탄캡슐은 소 입을 통해 투입된다. 투입된 캡슐은 소 반추위(1)에 안착해 소의 메탄 농도를 자동으로 측정, 포집 및 저감할 수 있다. 사물인터넷(IoT통신)으로 메탄저감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 파악도 가능하다. 소가 배출하는 메탄가스를 실시간 잡아내고 IoT통신으로 수집된 메탄정보는 실시간 클라우드 서버로 전송 후 각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

박대표는 메탄캡슐 개발에 3년 이상이 걸렸다. 메탄캡슐 출시 후 미국정부가 먼저 연락이 왔다. 까다롭고 힘든 미국 정부와의 계약은 저희 같은 스타트업에겐 매우 영광이다. 미국은 가축이 약 16천만두 시장이다. 메탄캡슐을 통해 미국내 저탄소 가축인증에 대한 표준화 필수 장치로 자리잡을 것을 기대한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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