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19(일)

‘글로벌 최대 커피 비즈니스 플랫폼’ 위상 높였다

서울카페쇼, 수출 상담액  약 1,780억 원 기록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2002년 아시아 최초의 커피 전시회로 시작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성장한 서울카페쇼가 유의미한 성과를 남겼다.

지난 11월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22회 서울카페쇼'가 역대 최대 규모인 글로벌 36개국 675개 사 3,750여 개 브랜드가 참가한 가운데, 나흘간 약 13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특히 국내외 수출 상담의 경우 국내는 37만여 건 1,211억 원, 해외는 8만여 건 43백만 불(한화 약 568억 원)을 기록하며 총 45만여 건의 상담을 통해 약 1억 3,660만 달러 한화로 약 1,780억 원의 수출 상담액을 기록하며 서울카페쇼의 가장 큰 역할인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 수출 상담과 참가업체들의 국내외 시장 진출을 위한 토대를 제공했다.

올해 서울카페쇼 박람회 이후 참가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98.5%의 참가사가 재참가를 희망한다고 응답했으며, 88%의 참가사가 행사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재참가에 답한 기업들의 경우, 서울카페쇼가 가장 효과적으로 해외와 국내 시장 판로 확장을 할 수 있는 최적의 플랫폼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참가를 해오고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이번 서울카페쇼가 이와 같은 성과를 기록한 데는 카페를 구성하는 장비와 원부자재 그리고 베이커리와 원두 등 다양한 분야의 참가사들이 최신 트렌드를 선보이고, 커피 산지인 브라질, 에티오피아를 비롯해 독일, 프랑스, 호주, 일본, 캐나다 등 다양한 해외 브랜드가 참가하며 비즈니스 교류의 장을 마련해 왔기 때문이라고 분석된다.

서울카페쇼와 동시에 개최되는 행사이자 올해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컨벤션인 ‘K컨벤션’에 선정된 ▲제12회 월드커피리더스포럼에는 75개국 4,500여 명의 오디언스가 참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서울카페쇼 관계자는 “올해 서울카페쇼는 국내 최대 커피 비즈니스 플랫폼의 위상에 맞게 약 1,780 억 원에 달하는 상담 성과를 기록하며 비즈니스 플랫폼의 위상을 기대 이상으로 보여줬다”고 밝혔다. 또한 서울카페쇼를 주최하는 엑스포럼은 월드오브커피(World of Coffee)와 월드바리스타챔피언십(World Barista Championship)을 내년 5월 부산에 유치했다. 엑스포럼은 지속적으로 국제 커피 이벤트를 개최하며 글로벌 커피 산업의 활성화는 물론 한국 커피 산업이 세계에서 주목받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한편, 제23회 서울카페쇼는 2024년 11월 6일(수)부터 9일(토)까지 코엑스 전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2024년 5월에는 카페쇼 글로벌 브랜드 ‘베트남 카페쇼’가 호치민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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