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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9(일)

비바이노베이션, 고려대학교안암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연구팀과 SBA 바이오·의료 지원사업 최종 ‘성공’ 판정

승인 2024-01-04 11:23:33

비바이노베이션 제공
비바이노베이션 제공
[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비바이노베이션은 고려대안암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연구팀과 함께 서울경제진흥원(SBA)주관의 서울형R&D 바이오·의료 지원사업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을 활용한 수술 전 환자 평가와 마취 준비 지원 솔루션’에 대한 최종평가 결과 성공(우수) 판정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비바이노베이션은 2021년 9월부터 2023년 8월까지 시행된 ‘서울형R&D 바이오·의료 기술사업화 지원사업’의 주관기업으로 참여하여 고려대 안암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연구진과 함께 병원정보시스템(이하 P-HIS)에 저장된 환자데이터를 기반으로 수술 전 마취 계획을 예측하는 임상의사결정지원 솔루션을 개발했다.

해당 ‘수술 전 환자 평가 및 마취 준비 지원 솔루션’은 고려대학교의료원에서 구축한 클라우드 기반 정밀 의료 P-HIS와 연동하여 환자의 의료데이터에 A.I예측기술을 적용하여 ASA(American Society of Anesthesiologists physical Status, 환자신체상태분류) 등급 및 마취 도구를 도출 및 환자가 수행하는 수술 전 증상 체크 문진을 통해 각 환자의 과거 및 현재의 병력 정보, 특이사항과 주의사항을 의료진 모니터링 시스템에 전송하여 수술 전 임상에서의 진단 결정 지원 업무 프로세스를 간소화했다.

해당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한 비바이노베이션과 고려대안암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진은 임상 테스트베드 실증을 통해 의료진과 환자의 사용성을 테스트했으며, 실증에 참여한 의료진 33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후 평가 결과 편의성 80.3점, 정확도 80.0점, 신뢰도 79.4점으로 평균 만족도 79.9점으로 전반적으로 높은 만족도를 얻었고 2년간의 연구개발에 대한 성공(우수) 등의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비바이노베이션 박한 대표는 “이번 연구를 통해 성공적인 산출물을 거둔 것에 의의가 있으며, 이러한 선행 경험을 발판 삼아 향후에는 건강검진 내시경 수검자를 대상으로 한 마취 위험도 예측 시스템을 고도화 개발하여 중대형병원 검진센터까지 상용화를 확대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협력기업인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임춘학 과장은 “마취 전 평가는 수술받는 환자들의 안전을 위한 가장 중요한 절차”라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환자는 마취 준비를 위해 드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고 의료인은 더욱 정확한 환자의 의료정보를 획득할 수 있기 때문에 임상에 보편적으로 적용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비바이노베이션 측에 따르면 A.I소프트웨어 의료기기(SaMD, Software as a Medical Device) ‘착한의사 PMS’를 제조하여 식약처 인허가를 완료하고, 국내 유수 대학병원들과 다양한 정부 R&D사업을 통해 임상에서의 테스트베드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고려대 안암병원 마취통증의학과와 함께한 바이오·의료 기술사업(서울경제진흥원 주관)을 비롯하여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와 함께하고 있는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사업(보건복지부 주관)을 수행했으며, 고신대복음병원 호흡기내과와 함께하는 국민건강 스마트 연구개발 사업(보건복지부 주관)에서는 당뇨 및 심부전증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실시간 심전도 및 연속혈당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의료진 통합 모니터링 서비스 실증을 수행하고 있다.

비바이노베이션이 운영하는 건강검진 플랫폼 ‘착한의사’는 B2C 기준 현재 약 140만 명의 누적 이용자를 확보했으며, 전국 300여 곳의 대학병원 및 종합병원 검진센터와 제휴를 체결하여 약 5,000여 개 이상의 검진상품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신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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